지난 일요일~
울 단장님의 형제님께서..
아들과 함께 아파트 앞에서 놀다가..
조금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다가..
발 뒷꿈치뼈를 다쳐 오늘 수술을 하신다고 했다.
참.. 날벼락이다.
무슨 이런 일이 생기냐~? 했다.
9명의 레지오 단원이 함께 가서 기도하고,.
샌드위치로 점심을 먹게하고..
차도 마시게 했다.
맘은 수실실 앞에 가 있었을 것 같았다.
떠날 시간이 되어 모두가 떠났는데..
혼자 남겨 두기가 뭣해서..
형제님 얼굴이라도 보고 가야겠다는 구실로 남았다.
셋이서 기다리다.. 음악회에 참석해야 한다는 자매님이 떠나고..
둘이서 마냥 기다렸다.
3시간 남짓 걸린다는 수술은 4시간이 다 되어 끝이났다.
간호사가 나와서 수술은 끝났고,. 잘 되었으니 걱정말고 병실에 가 있어라고 했다.
회복실에서 잠시 계시다가 병실로 오셨다.
그 형제님의 병실에 있으면서 서울에서 온 전화를 받았다.
큰 녀석이 축구시합을 하다가 다쳤다고 한다.
깁스를 했고.. 목발을 집고 다닌다고 했다.
입원까지 하고 있다니..
이건 또 무슨 날벼락2인가~?
가슴이 떨린다.
속이 상해 돌아가시겠다.
당장 달려 갈 수 있는 처지도 아닌데....
조금 안 좋은 부분이 보인다고.. 정밀검사까지 하고..
결국 월요일까지 입원을 하라고 해서..
안암병원에서 옮겨 지금 고대구로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했다.
고모부가 옆에 두고 봐야겠다고 그렇게 조치를 했다고 했다.
그나마 고모부가 계셔 얼마나 안심이 되는지~?
마음은 달려가고 있다.
구로병원으로..
젊은 녀석이 두어달 그렇게 지내야 하는게 보통일이냐~ 마는..
어서 어서 낫기를 바란다.
엄마가 잘못한 게 많아서 이런 일이 일어난 건 아닌가~? 하고..
많이 후회하고 있다.
미안하다~
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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