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와 W에게

골프연습^^*

리즈hk 2006. 11. 4. 10:59

뜬금없이 골프연습을 가잔다.

헐~

 

성서쓰기도 해야하고..

무엇보다도 피곤하여 빨리 쉬고 싶었는데..

하는수 없이 끌려갔다.

아빠가 출장 중이니 이럴 땐 난감하다.

그래서 다녀왔고,,

녀석 몰래 몇 장 찍은 사진 올려본다.

나중에 알면 야단할꺼다. 하하

 

그래도 상관안할꺼다. 뭐~

 

 

딱 3년만에 클럽을 잡는단다.

10학년 `CAS WEEK` 때 라운딩 한 후에~

그래서 잘 안 맞을 줄 알았는데.. 그런대로 맞아 주니 기분이 좋다나~?

 

 

작은 아들은 주니어클럽을 사용하면서 시작한 골프~

 

클럽연습장에서 연습하고 있으면 영국코치 앤드류가..

골프 계속 시켜보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지만.... 그거이 어디 쉬운길인가~?

 

그 정도로 센스있게 잘 쳤었다.

 

갑자기 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라운딩 하던 그때가 그립다.

그때 정한 룰이 `파 못하면 샤워 못하기`였다.

그래서 자주 내가 못할 뻔 한 기억이 난다.

하하

 

 

금요일 밤이라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사람이 적다.

100개가 넘는 BAY

21번 BAY를 배정받아 쳤다.

왕복 30분 거리에 있는 연습장을 왜 그리 가기가 힘드는지~?

 

조오기 가운데가 울 아들이다.

 

 

골프장 뒤로는 바베큐장이다.

바다가 보이는데.. 밤이라 전혀 느낌이 없다.

 

 

한국처럼 초록색 그물망이 쳐진 골프장은 이곳엔 드물다.

거의 모든 골프 연습장이 이렇게 탁 트인 곳이다.

잔디밭으로~

 

 

50HKD로 행복한 한시간을 보냈다.

 

선선한 바람~

살짝 나려고 한 땀~

 

자주 이런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돌아오는 차 안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즐거웠다.

 

 

아들~

고맙다.

 

 

니가 가고 싶다고 했는데..

엄마가 더 즐거웠던 것 같다.

비록 할 일을 다 못해 아쉽기는 했지만..

오늘 `열필~(열심히 필사하자)` 하지.. 뭐~

 

참,,

지금 아이들 잘 가르치고 있겠지~?

 

너도 열심히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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