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와 W에게

4달만에^^*

리즈hk 2006. 12. 20. 09:14

여전히 날씨는 추운데..

옷 입고 가는 건~

면 반 팔 티셔츠 하나에 조금 두툼한 셔츠 한장~

요즘 내내 그렇게 입고 다니더니..

간간이 기침을 한다.

 

결국 잔소리를 했다.

옷을 두었다가 국 끓일꺼냐고~?

 

매일 벗어내는 옷이 여자애들 못지 않다.,

이 녀석은.,,.

 

큰 녀석과 작은 녀석의 차이점이랄까~?

맘에 들면 줄창 입고 다녀,, 빨 수도 없게 만들던 녀석(청바지..)

그래서 하나 더 사자고 하면..

"귀찮아요~ 됐어요~" 했는데..

 

둘째는 말이 무섭게 사러 가자고 조른다.

그래서 함부로 말을 안한다.

 

큰 녀석에겐 말로 다 사 주곤 했다.

 

 

어제 저녁을 먹으면서,,,

작은 녀석이

"형 오면 안 사겠다고 해도 억지로 사 줘라"고 한다.

요거이 무슨 꿍수가 있는 듯~ 하다.

 

요즘 운동화에 또 눈독을 들이고 있더니만,,

형에 묻어서 녀석도..

 

욘석아~

엄마가 네게 넘어갈 것 같냐~?

 

어림도 없다.

 

 

오늘 이곳으로 오는 녀석이..

어젠 밤 늦게까지 친구들과 술을 마셨나보다.

두 어달 못 만날 친구들과 한잔 한 건 이해를 하는데..

아침 뱅기라 걱정이 되기는 했다.

 

11시가 넘어 전화가 와서는

오늘 마중을 나올 것인지를 묻는다.

 

 

오늘 아침..

전화를 하니~

집에선 나갔다고 하는데..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니 공항버스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걱정을 말라고 한다,.

 

인석아~

걱정 안하게 해 줘야지~

 

 

흥분된 목소리가 듣기 좋았다.

 

또 그사이 얼마나 변한 모습일지 사뭇 궁금하다.

 

4달만에 만나는 아들^^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어도..

참아보자~

 

 

이제 인천공항에 도착했을려나~?

 

 

이따 첵랍콕에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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