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5-03-07 일기

리즈hk 2007. 3. 15. 12:03

하늘이 이렇게 맑아졌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으로 글자색을 바꾸어 보았습니다.

마음을 바꾸면 삶이 달라진다고 하지요~

그렇게 밝게 맑아지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얼른 하늘을 봅니다.

여전히 뿌옇습니다.

착각이 자유임을 또 알아챕니다. ㅎㅎ

 

 

오늘도 어제와 다르지 않은 날입니다.

 

20도이구요~

25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네요~

 

나이가 들어서인지~

습도 때문에..

습기 때문에 으실거려지는 이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뽀송 뽀송한 것을 좋아하는 것은

비단 아기들만이 아니라는 것도 압니다.

 

 

습도는 92%였는데

지금은 88%입니다..

 

구름이 아니고 안개 그림입니다.

 

하늘은 여전히 흐리고 뿌옇지만..

부엌 창으로 햇살이 살짝 들어오고 있습니다.

햐~
정말로 반갑습니다.

 

마음이 통했나 봅니다.

 

 

 

오늘은 아이의 학교에 가야합니다.

 

선생님과 면담이 있습니다.

각 과목별로..

물론 울 아들이 선생님과 약속을 못 잡았을 경우에는 면담을 할 수 없습니다.

일부러 약속을 잡지 않는 부모도 있습니다.

 

강당에 선생님들이 모두 모여 자리를 잡고 당신의 이름을 책상 앞에 올려 두고 있으면,,

시간이 맞추어 그 선생님 앞으로 갑니다.

처음보는 선생님과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아이가 선생님과 약속한 시간에 선생님과 만나서..

아이의 학교생활이나 과목 진도진척을 직접 들을 수 있습니다.

의문이나 기타 등등을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잘하고 있다.

더 잘 할 수 있는데 노력을 안한다. 이런 얘기 뿐만 아니라..

때로는 증거품?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과제물이 어떤 때는 이렇고 어떤 때는 이렇다~" 하구요~

 

아이도 집에서 긴장하고 기다리는 날이지요~

때론 함께 가기도 합니다.

오늘은 아들과 함께 갑니다.

연말이면 대학입학 원서를 써야하는 중요한 시점이라서..

함께 갑니다.

 

 

부모 역시 젤로 떨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어디서든지 용감?할 수 있는데..

선생님 앞에만 가면 작아집니다.

 

 

그래도 갑니다.

가서 울 아들이 어찌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인지?

알아야 하는 게 부모이니까요~

 

 

 

 

그래서 어제 늦게까지 주보 편집을 마치고 왔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성당 사무실에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서 너무 좋습니다.

 

느긋한 마음으로 컴 앞에 앉아 있습니다.

 

햇살이 보이더니 다시 숨었습니다.

그렇다고 축~ 쳐지지는 않으렵니다.

 

오늘도 뺘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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