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30-07-07 일기

리즈hk 2007. 7. 30. 09:32

더운 날이 계속되는 요즘입니다.

건강 소중히 다루는 날들 되시길 기원하면서 일기 시작합니다.

 

어제 일요일은 너무나 즐겁고 신나는 날을 보냈습니다.

다만 낙뢰로 등산객 5명이 사망했다는 소식만 빼고 말입니다.

수녀님과 데레사님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이동하는 시간에..

비가 억수 같이 내렸습니다.

비를 좋아하는 리즈.. 그래서 만남을 축복한다는 말로 세명이 두개의 우산을 의지하며..

이리기웃 저리 기웃해 보았지만..

마땅한 식당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급기야 내리는 비 속에서..

인사동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인사동에 도착해 택시에서 내리니..

인사동 길은 거의 초토화 된 기분이었습니다.

암튼,, 문 열린 식당에 자리잡고 앉아 이야기를 풀었습니다.

음식이 맛이 있고,, 정성이 담겼는지,,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ㅎㅎ

 

암튼 늦게까지 앉아 있다가,, 커피를 마시러 장소를 옮겼습니다.

그 사이에,, 날은 맑아졌고,.

많은 사람들이 인사동 거리를 걸어다니고 있었습니다.

물건을 파는 사람들도 많이 진출?해 있었습니다.

한식집엘 들어갈 때는 볼 수 없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음식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한정식 코스요리가 처음 부터 반찬과 된장찌개가 나오면 어떻하나~?`라는 말로 시작이 되어..

음식의 부실함을 말했다.

 

반가운 만남에,, 허술함도 제대로 느낄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ㅎㅎ

 

지하철 역으로 와서,,

각자의 길로 헤어졌다. 

 

편안하게 만들어 주신 데레사님~

환한 미소로 시종 대해주신 수녀님~~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월요일인 오늘 아침도 여전히 덥습니다.

아침을 먹고,,

일기를 쓰면서도 어제의 기분 좋은 시간으로 행복합니다.

 

사람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더 행복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전화가 왔습니다.

미리 월요일 점심 약속은 해 두었으나..

11시 50분까지 집 부근으로 절 데리러 오시겠다는 전화였습니다.

황송해서 어쩔 줄을 모르겠습니다.

리즈는 행복한 사람임이 틀림없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시간 만들어 가는 거 보이시죠~?

 

여러분도 행복한 날 되시길 빌며,,

월요일의 일기 여기서 마칩니다.

 

 

행복하시는 거 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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