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1-09-07 일기

리즈hk 2007. 9. 11. 08:58

26도..

29도..

습도는 82%

구름 햇님이 많이 그려진 그림입니다.

 

한시간 일찍 맞추어 놓은 알람도 듣지 못하고 자는 바람에..

일기~

더 이상 쓸 수가 없습니다.

 

8시가 되어갑니다.

전 걸인봉사와 반모임이 있습니다.

일이 한꺼번에 몰려 절 목조르고 있슴다.

그래도 즐거운 나들이니.. 기분은 해피입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게..

누구보다 유익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

 

 

아침에 여기까지 쓰고 나갔습니다.

 

8시경에 집을 나서서.. 만나기로한 `태자(太子)역` B출구에 도착하니..

약속시건 5분전~

금새 한명이 오고.. 또 두명이 온다.

 

`반모임이 있는데.... 어쩌냐~?` 한 소리가.. 안온다는 소리로 받아들인 자매가..

전화를 해서 한 사람을 더 불렀단다.

그래서 또 4명이다.

 

인애원 사랑의 선교원으로 가서..

함께 기도하고,, 출발~

 

3C버스를 타고 한참을 가다가..

수녀님께서 내리라고 해서 급히 내렸다.

바람은 부나~ 햇살이 따가운 날이었다.

구름이나 잔뜩 끼여있지... ㅎㅎ

 

그렇게 돌고 돌아서 가져간 도시락 다 나누어 주고,,

길에 서서 함께 기도하고 수녀님들과 헤어졌다.

 

덥고.. 목마르고,, 배고프고,,

삼박자를 갖춘 우리는 시원한 곳을 찾아 들어갔다.

나는 조금 있으면 약속 장소로 가야하는데...

갑자기 가기가 싫다.

 

계속 그런 마음이길래~

반모임만 하고 점심은 함께 먹자고 하여,..

그렇게 하고 나만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반모임 장소로 갔다.

 

약속 장소 거의 다 되어갈 즈음..

전화에 부재중 전화가 와 있다는 메세지가 뜬다.

그래서 얼른 재다이알을 누르니..

헐~ 어쩜,, 이럴수가,,, 황당시츄에이션~~

 

반모임을 취소했단다.

약속시간 20분 전에 못받은 전화 한통~

약속시간 2분전에 전화가 와서 한 소리다.

 

짜증을 내고 말았다.

무슨 이런 경우가 다 있느냐고~~???

 

결국 두 사람이 반 모임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라..

다음으로 미루어야겠다는 반장의 말이었다.

 

버스를 타고 나오는데..

전화가 와서~

아이가 아프다..

서울서 손님이 왔다.

등등

 

그런 일은 약속 시간 30전에 일어나는가 말이다.

 

정말 할 말이 없었다.

다음에 날 정해서 알려 주겠다는 연락이 다시 왔다.

그래서 다음주 화요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나 역시 모호하게 대답을 하고 말았다.

반장님이 무슨 잘못을 했다고,,,, 그래도 언짢음을 표시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시간이 많아서 안빠지고 나가는 것이 아니고,,

시간을 내어 나가는 것인데,.,,

 

그래서 울 레지오 식구들에게 에스오에스를 쳤다.

이만 저만 하니까...

빨리 움직여 침샤추이로 오라고,,,

결국 점심 먹고~ 수다 한자락 떨고 헤어졌다.

 

 

반모임이 있다고,,, 걸인봉사 포기하였었다면,,

오늘 완전히 돌아가시는 날인데,,

그나마 정말 잘 한 선택이었다.

 

 

세상에 뒤통수를 이렇게도 맞는구나~ 하하

참 기가 막히는 일도 생기는구나~~

 

한가지라도 제대로 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다행~~

 

 

여러분~

아침 일기가 너무 짧아서리 댓글도 안 다신 모양입니다.

오리냥님~

다시 길게 썼으니.. 읽으러 오세요~

ㅎㅎ

 

 

남은 화요일 시간도 보람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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