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이야기

그 판단이 최선이기를......

리즈hk 2007. 10. 16. 10:04

지난 주 수요일 주회시간에 이런 일이 있었다.

 

혹여 신자가 아닐 경우엔 이해가 안 되실 수도 있으니..

그냥 넘겨 주시길 바랍니다.

 

 

레지오 주회합이 끝나기 전에 미리 나가는 단원이 두 사람이 있었다.

한사람은 남편의 수술 때문에..

한사람은 이유를 모른 채,,(급한 일이었겠지만..)

조퇴를 한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까떼나`와 `마침기도`가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제 눈엔 아무런 후속 행동을 취하지 않고 나갔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남은기도를 바치고 나간다는 교본내용을 무시한 처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기타사항 시간에 이렇게 물었습니다.

 

`주회가 다 끝나기 전에~

먼저 조퇴를 할 상황에는 일어나 남은 기도 다 바치고 가야하지 않느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한 자매(예전에 단장도 했던 분)가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나가서 다해~" "나도 잘 그래~" 하십니다.

???

 

`레지오 주회를 하는 방에서 나가 하는 기도는 무슨 의미가 있는지~? `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차에..

울 단장님~

"아마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까봐 그러시는 건 아닌지~?" 합니다.

??? ??? ???

 

난 교본에 나와 있는 얘기를 했을 뿐인데...

`앞으로 그렇게 합시다` 한 줄이면 되는데..

참 많은 말이 나오더군요~

쩝^^

 

 

그런데 오늘 묵상글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일상 삶 안에서 틀에 박힌 고정된 시선이 아니라

늘 마음을 열어 변화하는 방식을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그때 나의 성장이 있으며,

그 속에서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내 마음에 고정된 시선만 남아서,, 

마음을 열어 변화하는 방식을 받아들이기가 싫어서,,

혹시 나의 마음속엔 배려하는 마음이 없어서 이런걸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누군가의 지시나 지적은 거부하고 싶은 마음은 내 속에 없는지...?

내 판단만 옳다고 우긴적은 없는지~?

혹여 편협한 마음으로 타인을 몰아세운 적은 없는지~?

..

 

어떤 일에 대해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나 자신이 느끼고 판단할 도리밖에 없지만..

그래도 그 판단이 최선이었음을 알게 해 주소서!

 

아멘

 

 

 

'기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끄적 끄적^^*  (0) 2007.10.21
사랑하는 곳에 시간과 마음이 있다.  (0) 2007.10.18
13-10-07 묵상글을 읽고^^*  (0) 2007.10.13
토요일이 힘들다^^*  (0) 2007.10.06
예수님이 '빽'인가 '감사자' 인가?  (0) 2007.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