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참으로 경의로움을 느낀다.
들어서 좋은 이 음률을 어떻게 지어내었을까~?
하느님이 이 세상을 만드셨다는 것 만큼 나에겐 경의롭다.
그림 또한 마찬가지다.
같은 눈인데..
왜 그들에겐 다르게 보이는 것일까~?
특히나 알아볼 수도 없는 추상화를 볼 때는 ...
그들의 눈엔 다른 눈이 달려있는 것일까~?
심리학을 전공하면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하던데..
그러면 솔직히 무서운 사람은 아닐까~?
내 친구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고,,
울 심님도 그러하다던데...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문득 그들은 어떻게 생겼을까~?
어떤 마음으로 사물을 바라볼까~?
어떤 마음이면 이리 고운 선율을 꺼내놓을 수 있을까~?
참 궁금해진다.
그려진 악보를 보고 악기를 다루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려진 악보를 보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에게서도 그런 느낌은 마찬가지로 든다.
10월이 가고 있다.
가는 10월이 아쉬운가~?
그건 아닌데..
올해는 가는 시간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자꾸 눈가에 눈물이 고인다.
애써 떨구지 않으려고 무진장 노력을 한다.
음악을 들으며,.,
내 감정을 추스릴 수 있어 좋다.
음악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게 보통인데..
그 음악에서 힘을 받게 되니 그저 고마울뿐이다.
은총은 누구에게나 내린다는데...
그 은총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정해져 있는 것 같다.
받을 그릇을 엎어 놓아둔 탓으로 늘 그것은 흩어지고 만다.
언제나 내리는 은총을 잘 받을 수 있는 준비된 삶을 살아내고 싶다.
음악을 느끼고,,
그림을 느끼듯이 말이다.
기대고 싶다.
무엇이든간에...
그래서 음악에 기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음악이 나에겐 유일한 힘이고 빽이다.
당신 다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