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이야기

끄적 끄적^^*

리즈hk 2007. 10. 21. 18:55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참으로 경의로움을 느낀다. 들어서 좋은 이 음률을 어떻게 지어내었을까~? 하느님이 이 세상을 만드셨다는 것 만큼 나에겐 경의롭다. 그림 또한 마찬가지다. 같은 눈인데.. 왜 그들에겐 다르게 보이는 것일까~? 특히나 알아볼 수도 없는 추상화를 볼 때는 ... 그들의 눈엔 다른 눈이 달려있는 것일까~? 심리학을 전공하면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하던데.. 그러면 솔직히 무서운 사람은 아닐까~? 내 친구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고,, 울 심님도 그러하다던데...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문득 그들은 어떻게 생겼을까~? 어떤 마음으로 사물을 바라볼까~? 어떤 마음이면 이리 고운 선율을 꺼내놓을 수 있을까~? 참 궁금해진다. 그려진 악보를 보고 악기를 다루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려진 악보를 보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에게서도 그런 느낌은 마찬가지로 든다. 10월이 가고 있다. 가는 10월이 아쉬운가~? 그건 아닌데.. 올해는 가는 시간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자꾸 눈가에 눈물이 고인다. 애써 떨구지 않으려고 무진장 노력을 한다. 음악을 들으며,., 내 감정을 추스릴 수 있어 좋다. 음악에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게 보통인데.. 그 음악에서 힘을 받게 되니 그저 고마울뿐이다. 은총은 누구에게나 내린다는데... 그 은총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정해져 있는 것 같다. 받을 그릇을 엎어 놓아둔 탓으로 늘 그것은 흩어지고 만다. 언제나 내리는 은총을 잘 받을 수 있는 준비된 삶을 살아내고 싶다. 음악을 느끼고,, 그림을 느끼듯이 말이다. 기대고 싶다. 무엇이든간에... 그래서 음악에 기대고 있는지도 모른다. 음악이 나에겐 유일한 힘이고 빽이다. 당신 다음으로,, koen De Wolf - Asian Morning from album "Pianissimo (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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