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살 꾀가 나는 요즘이다.
스스로 만사 귀차니즘에 빠져있다.
다 놓고 싶은 마음이 꿀떡 같은데..
`고것하고 주저 앉으려 하니~?` 하는 마음으로부터의 소리가 나를 짓누르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쩍 도망가려다가 덜미 잡힌 꼴이 되어 버렸다.
머슥~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소리를 하면서 꼬랑지를 내리려 했더니..
즉각적인 반응이 왔다.
캭~~ 하고 놀라고 말았다.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쿵~ 하고 다시 제자리로 주저 앉았다.
`도와주실꺼죠~` 하길래..
`네~` 하고 말았다~
그 상황에 `아니요~` 할 장사있으면 나와봐~~~ ㅎㅎ
23도입니다.
27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습도는 71%입니다.
구름에 햇님이 함께 그려진 그림입니다.
오늘은 레지오 주회합이 있는 수요일이다.
지난 금요일 `연총`에 참석하지 않아서 솔직히 면목이 없다.
면목이 없다고 주회를 가지 않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진퇴양난이다.
사적인 감정을 공적인 일에 쓰면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건가~?
ㅎㅎ
암튼,,
오늘은 조신히..
`음메 기죽어~` 하고 조용히 지내야겠다.
주회가 끝나고 식사후~
주보 편집을 하려고 맘 먹고..
교구마다 접속을 해도 아직까지 말씀이 올라온 교구가 없다.
이러면 오늘 작업을 하기가 곤란해지는데..
암튼 준비만해서 가야겠다.
오늘 불가능하면 내일이 힘들어지는데... 그것이 걱정이다.
오잉~ 이 일을 워째~???
암튼 저 좀 편히 살 수 있게 해 주시지요~!
하하하
기대를 한다는 것은 희망이 보이는 것이다.
기대가 무산 되었다는 것은 절망으로 나아가려는 것이다.
기대가 현실로 다가왔다는 것은 열매가 달린 것이다.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이 무산되고,,
무엇이 현실로 다가올지~?
오늘은 이런 마음으로 하루를 지켜봐야겠다.
재미있을 것 같다.
스스로에게 체면을 걸고,,
스스로에게 할 일을 부여하지 않으면,,
그저 그저 그런 날을 보내고 마는 성향이 짙은 나이기에..
오늘도 열심히 숙제를 낸다.
나에게,,,
좀 썰렁~ 우습기도 하다.
그래도 나만 괜찮으면 That`s OK.
깊어간다는 가을을 느낄 수는 없지만,,
눈으로,, 마음으로,, 이런 저런 기운들로 느낄 수는 있습니다.
여러블님들이 올려두신 사진들을 보면서,,
설레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고,, 감탄하기도 합니다.
삶의 감탄을 내내 누릴 수 있는 하루 하루 되시길 빌며~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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