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6-10-07 일기

리즈hk 2007. 10. 26. 10:10

자꾸 일기를 미루고 있는 나를 느낀다.

일기가 늦어지면 시간이 없을 것이고,,

그러면 적절한 이유를 달아서 할 일을 미룰것이다.

이 영악한 리즈~~

 

어제는 사목회의가 있었고,,

아직 다 자리가 잡히지 않았지만.,

그런대로 채워져 가고 있는 중이었다.

나처럼 계속 맡아서 하는 사람은 아직은 없었다.

물론 부서를 바꾸어서 계속 하시는 분은 계시지만..

부르기 힘들었던 각 부서의 이름을 예전처럼 돌리는 작업을 해 놓으셨다.

울 회장님~ 역쉬~ 시작부터 맘에 든다니까... ㅎㅎ

 

그렇게 조금은 어정쩡한 회의가 끝나고,,

성당 사무실 앞 한식당 `이화원`에서 늦은 저녁을 먹었다.

오랫만에 전어회도 먹어보았다.

어릴 때는 싫었는데... 고소하니 좋았다.

이렇게 나이가 들면 달라지는 것이 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좋다는 한 자매님의 말씀에..

가만 생각해 보니..

매달 사목회의가 끝나면 식사가 있었지만,,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던 것 같다.

 

으샤~ 으�~ 하는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는 가운데...

이번 회장님을 위시하여 임원들의 두발상태가 별로 양호하지 못하다는 얘기가 나왔다.

전 청소년 분과장님께서 내 머리숱까지 거론을 했다.

우~C!

이번에 짤리지 않고 홍보부 일을 계속할 수 있게  된 이유라고,,

그래서 한바탕 더 웃었다.

 

 

그렇게 웃고 떠들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내 생애에 주님을 가장 많이 모신 날이었던 것 같다.

지금 머리가 살짝 아니 조금 지끈거린다.

이러는데 술들은 왜 그리 마시는지~? ㅎㅎ

 

 

그래도 커피가 고프니 별 일 없는 것이야~~

하고 커피 잔을 드니,,, 가볍다.

커피를 그 사이 다 마셨나 보다..

커피 한 잔 가져오면서 날씨도 보고 와야겠다.

 

잠시 기다리삼~!!!

 

 

 

 

 

 

24도입니다.

 

28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습도는 79%입니다.

 

햇님입니다.

 

별로 달라지지 않는 것 같지만..

하루 하루 느낌이 달라지는 걸 보니..

계절도 맘 먹기에 따라 이렇게도 저렇게도 느낄 수 있나 봅니다.

 

이런 홍콩에서나 가능한 일이지만요~

 

영사관에 가서 지난번에 찾아오지 못했던 아들 여권을 찾고,,

점심 약속이 있는 관계로,,

그곳 언저리에서 배회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것~

무엇을 하며 행복해 할 수 있는 것~

그 무엇이 때문에 행복해져서 그저 콧노래가 나오는 것~

..

 

이런 모든 것이 맘먹기에 달린 거라고 합니다.

 

 

웃으면 더 많은 엔돌핀이 생성 된다고 하지요~

하하하!!!

 억지로라도 웃는 날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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