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일기를 미루고 있는 나를 느낀다.
일기가 늦어지면 시간이 없을 것이고,,
그러면 적절한 이유를 달아서 할 일을 미룰것이다.
이 영악한 리즈~~
어제는 사목회의가 있었고,,
아직 다 자리가 잡히지 않았지만.,
그런대로 채워져 가고 있는 중이었다.
나처럼 계속 맡아서 하는 사람은 아직은 없었다.
물론 부서를 바꾸어서 계속 하시는 분은 계시지만..
부르기 힘들었던 각 부서의 이름을 예전처럼 돌리는 작업을 해 놓으셨다.
울 회장님~ 역쉬~ 시작부터 맘에 든다니까... ㅎㅎ
그렇게 조금은 어정쩡한 회의가 끝나고,,
성당 사무실 앞 한식당 `이화원`에서 늦은 저녁을 먹었다.
오랫만에 전어회도 먹어보았다.
어릴 때는 싫었는데... 고소하니 좋았다.
이렇게 나이가 들면 달라지는 것이 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좋다는 한 자매님의 말씀에..
가만 생각해 보니..
매달 사목회의가 끝나면 식사가 있었지만,,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던 것 같다.
으샤~ 으�~ 하는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는 가운데...
이번 회장님을 위시하여 임원들의 두발상태가 별로 양호하지 못하다는 얘기가 나왔다.
전 청소년 분과장님께서 내 머리숱까지 거론을 했다.
우~C!
이번에 짤리지 않고 홍보부 일을 계속할 수 있게 된 이유라고,,
그래서 한바탕 더 웃었다.
그렇게 웃고 떠들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내 생애에 주님을 가장 많이 모신 날이었던 것 같다.
지금 머리가 살짝 아니 조금 지끈거린다.
이러는데 술들은 왜 그리 마시는지~? ㅎㅎ
그래도 커피가 고프니 별 일 없는 것이야~~
하고 커피 잔을 드니,,, 가볍다.
커피를 그 사이 다 마셨나 보다..
커피 한 잔 가져오면서 날씨도 보고 와야겠다.
잠시 기다리삼~!!!
24도입니다.
28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습도는 79%입니다.
햇님입니다.
별로 달라지지 않는 것 같지만..
하루 하루 느낌이 달라지는 걸 보니..
계절도 맘 먹기에 따라 이렇게도 저렇게도 느낄 수 있나 봅니다.
이런 홍콩에서나 가능한 일이지만요~
영사관에 가서 지난번에 찾아오지 못했던 아들 여권을 찾고,,
점심 약속이 있는 관계로,,
그곳 언저리에서 배회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것~
무엇을 하며 행복해 할 수 있는 것~
그 무엇이 때문에 행복해져서 그저 콧노래가 나오는 것~
..
이런 모든 것이 맘먹기에 달린 거라고 합니다.
웃으면 더 많은 엔돌핀이 생성 된다고 하지요~
하하하!!!
억지로라도 웃는 날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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