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비가 내린 모양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는 내리지 않고 있더니..
쫘악좍~~ 내린다.
소리가 정겹다만,..
너무 많이와서 피해가 많다고 하니 비를 그냥 이뻐할 수 만은 없네~ 히
어젠 하루 종일 후덥지근 끈적거리더니..
그래도 비가 내리니 공기는 상큼하다.
습기엔 아주 아주 많이 단련이 되어서... 이정도엔 꿈쩍도 안하지만...
제습기에 물이 차오르는 건 홍콩보다 더하다.
더 자주 물을 비워줘야한다는 소리다.
뭐 그럴 이유가 다분히 있다.
에어컨을 켜고 살아야 하니.. 청소할 때 외에는 창이나 베란다 문을 열고 지낼때가 거의없다.
그러니 지금처럼 사방팔방 문을 열고 베란다 창들까지 열고 있으니...
녀석이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니 당연,,, 자주 물을 비워줘야 하는 일이 생기는 것 같다.
그래도 그곳보다는 덜 끈적이는데.. 큼큼함은 가시질 않는다~
잠시 짬이 난다는 올케를 보러 홈플러스에 갔다가..
함께 저녁먹고,,
수업들어가는 것 보고,,
난 선그라스 늘어난 다리를 수리해 달라고 안경점엘 갔다.
근데 못해준단다.
이유는...
혹시나 수선하다가 이상하게 되거나 변형이 될 경우에 자신들이 물어야 하니..
구입한 곳에 가란다.
또 하나,,
운전할 때 껴야 하는 안경~
울 엄마가 쓰고 있는 것을 보시고,, 맘에 안든다고 (한 7~8년 사용했나?) 바꾸란다.
테가 있어서 이건 어떠냐고 했더니 훨 낫단다.
그래서 바꾸었다.
또 하나더,,,
선그라스 케이스를 잃어버려 그냥 넣고 다녔더니 테에 조금 금이 갔다.
그것도 보수가 가능하냐고 했더니...
금속테면 가능한데 뿔테는 안된단다~
그러면서 차라리 늘어난 다리 수리해주겠단다.
아싸~~
렌즈 끼운 것이 도움을 준 것일까~?
암튼,, 오늘 오후에 다 되면 문자 보내겠다고 했으니..
찾으러 가면 된다.
비는 계속 추적거리며 내리고,,
바람은 선선하고,,
따뜻한 커피는 바닥이 났고,,
마루엔 할 일들이 펼쳐져 있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아침이다.
차 한 잔 더 마시면서,,
할 일 앞으로 나서자~
수수한 날인데..
수수하게 보낼 것 같지는 않다.
비가 너무 온다.
여전히~~
나야 좋지만.. 어찌 내만 좋을 수 있단 말인가~?
하늘이 노여움을 풀고 그만 울었으면 하고 바램한다.
편안한 날 되시고,,
따뜻하게 보내세요~
열분^^*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7-07-09(금) 일기 (0) | 2009.07.17 |
---|---|
16-07-09(목) 일기 (0) | 2009.07.16 |
14-07-09(화) 일기 (0) | 2009.07.14 |
13-07-09(월) 일기 (0) | 2009.07.13 |
11-07-09(토) 일기 (0) | 2009.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