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몸과 마음으로 조금 부산했던 날이다.
수업 가기전에 잠깐 들러겠다는 올케와 얼른 비빔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커피도 마시고,,,
그렇게 한시간 남짓 함께 했었다.
길게든,, 잠시든~
마주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
일찍 누웠더니 어김없이 일찍 일어나진다.
자연의 법칙인가?
암튼 일찍 일어나 진것이 억울하지 않다는 얘기다.
내 글에 올라온 댓글에 답글을 쓰고,,
구독리스트 확인하여 다녀오고,,,
댓글 쓰고,, 안부 인사 드리고,, 내집으로 돌아와 글쓰기를 눌렀다.
글쓰기를 누르고,,
하얀 종이와 만나는 이시간..(난 종이라고 표현한다)
가끔은 버겁다.
오늘은 어떻게 이 지면을 채워야하나? 하고 말이다.
그러다 생각해보니..
이런 느낌을 아주 오래전,, 어릴적에도 받은 적이 있었다.
군인아저씨에게 편지를 쓰라던가??
글짓기, 작문시간에..
꼭 제목까지 정해주고 글을 쓰라는 주문을 했었다.
맘에도 안드는 글감이었고,,
그 글감에 대해 느끼고 생각해본 적도 없어 난감했던,,,,
그 짧은 시간에..
줄줄 써내려간 친구들을 보면 부럽기 그지없었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작업이 수월한 일이 아니다.
글이라고 쓰는 이 일기쓰기도 이렇게 힘드는데... 말이다.
음,,,
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좀 편안할까?
아닐꺼다.
여전히 그 시간은 고문처럼 다가올 것 같다.
ㅎㅎ
청소기를 돌리고 나면,,
나도 모르게 놀란다.
눈에 보이지도 않던 것들이 청소기 먼지상자 안에 들어있는 걸 보면 말이다.
아무리 갸우뚱해도 저렇게 많은 먼지가 이 공간을 활보하지 않았을텐데... 하고 말이다.
내 눈에 보이는 건,,, 그저 내 머리카락 정도인데;... 말이다.
눈에 보이지는 않는데.. 존재하는 것,,,
먼지말고 또 뭐가 있을까?
뭐가있죠?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는 아침~
이 기운으로 하루를 알차게 보내보자~
생각이 사람을 바꾼다고 하잖냐?
생각을 바꾸어 사고하면 세상이 달라진다잖아~~
따뜻한 커피 마시고 있는데..
너무 이르죠?
조금 지난 시간에도 남겨둘테니~ 오셔서 드시고 가세요~
감기랑은 친구말구요~
건강한 날 되시길 바라며,,,
임진강의 참사..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그저 놀라울뿐이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그 가족들이 얼른 마음의 평정을 되찾기를 기도해본다.
참..
내 글은 모두 스크랩 금지가 되어있다.
그런데 어떻게 내 글이 남의 집에 가 있는지 알수가 없다.
컴을 잘하면 스크랩 안되는 글도 고스란히 가져갈 수 있는지?
어제 이 일로 놀라서,, 스크랩 당한 글을 클릭해,,
수정눌러 살피고 다시 올려놓았다.
스크랩 금지에 동그라미 그렸는지도 확인하고 말이다.
그리고 그 집에다가 정중히 글을 내려달라고 글을 올리니...
난 차단이 된 사람이란다.
헉~
내 글을 가져가고,,
나는 차단을 시키고,,,
이거이 참~~ 난감 난감,..난감했다.
님,,,
오셔서 이 글을 본다면,,,
제발 글 내려주세요~
`괜찮아~ 괜찮아` 라는 글 밑의 쓴 글은 내것이거든요~~
어찌된 일인가요~?
다음(DAUM)관리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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