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02-09-10(목) 일기

리즈hk 2010. 9. 2. 07:35

하얗게 비가 내렸다.

잠시 소강상태다.

가야콜에 전화를 해서 택시를 불러서 터미널로 나가야겠고,,

비로 인해 길이 혼잡할지 모르니까 조금 일찍 나서야겠다.

 

창을 닫고 있으면 바깥 세상이 보이질 않는다.

나도 지금껏 그렇게 살아온 부분이 참으로 많다.

그러나 세상은 내가 아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니듯..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자~ 한다.

 

좋은 일도 있고,, 때론 나쁜 일도 있다.

나에게 유리한 일은 좋은 일이 되고,,

나에게 불리한 일은 나쁜 일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건 위험한 생각이란 것을 이제는 안다.

나에게 일어난 나쁜일이라는 것이 어쩌면 나의 무지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그렇다는 얘기다.

나도 얼마전까지는 그랬으니까..

 

나에게 일어난 그 큰 일이,,,

어쩌면 내 주위 누군가의 부주의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탓하고 싶지도 탓할 필요도 없는 일이 되어버렸지만 말이다.

그래서 확인하고 알아보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것이 알수 없는 사람의 마음이라도 하더라도,,

마음을 열고 바라보면 마음이 열리고 통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나는 얼마나 상대와 통화를 하고 지내는지~?

오늘 숙제처럼 생각해보자~

 

마음이 통한다는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는 안다.

친구블로그가 예전엔 통하는 블로그 였다는 것을 떠올려 본다.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주는 아픔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그래서 생면부지의 타인에게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경우도 있더라는 것이다.

그것을 고스란히 받아안기엔 내 역량이 아직은 부족하더란 얘기다.

 

느낌에는 윤리성이 없다는 소리를 자주 한다.

그래,,, 그렇게 말로만 한 것인데 뭘 그래~~

직접,,, 행한 일도 아닌데 할 수도 있겠다.

밧드,,,

입안의 가득한 가시가 돋힌채로 하는 말은 다르더란 얘기다.

 

일기가 어째 어정쩡하고 두서가 없다.

돌아와서 찬찬히 읽고 수정을 해 볼 참이다.

그래도 올리고 나서자~

늦었다.

 

 

 

9월의 둘째날,,

태풍의 여파로 비가 내리고 있다.

인천을 직접강타한다고ㅡ,, 그래서 중부지방이 야단이더만...

제발 별일 없이 지나가길 바란다.

 

거기 인천에 계신 부운~~~ 들 레양~

조심하길~!!!

 

 

어제는 오래 전에 갔던 곳에 가 보았다.

나는 그곳에 간지 오래되어 잠시 잊고 있었는데..

그곳은 여전히 그렇게 그 자리에 있었다.

 

어디가 되었던지간에 갑자기 가 보고 싶은 곳을

내가 원하는 순간에 가 볼 수 있으면 했다.

 

 

가끔 나는 있는데 내가 없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내가 도망을 가고 난 나는 참 처량맞다.

어디에서 나를 데려와야 할지 가끔 이렇게 난감할 때가 있다.

그래도 나는 그 자리에 있다. 아직은,,,,

그 집이 여전히 그곳에 있었듯이 말이다.

 

 

 

어제 밤 10시가 넘어 아들녀석 전화다.

아직도 퇴근 전이고,, 잠시 전화를 걸기위해 나왔단다.

쩝~

무슨 일을 그렇게 시키냐~? 속으로 중얼거리다가..

녀석에겐 초석이 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에..

쩝~ 했던 마음을 얼른 닫는다.

 

 

비가 안오나 보다.

창을 닫고 있으면 이렇게 비가 오는 것조차 제대로 알수가 없다.

아무것도 모를 수 있다. 마음을 닫고 살면 말이다.

 

마음을 활짝 열고,, 마음을 전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

나에게,, 너에게,,, 당신에게도 말이다. 

 

 

태풍이 별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래 주기를 ,,, 마음으로 빌며~

여러분이 계신 자리에서 오늘도 홧팅하는 날 되고,,

고르지 못한 날씨,, 건강 챙기는 날 되세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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