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이야기

Clearwater Bay Golf & Country Club

리즈hk 2006. 7. 4. 23:52

 

어제 골프를 안 가겠냐고 연락이 왔습니다.

근 한 달동안 라운딩을 못하고 있는 리즈~

아주 반가운 기분으로 오케이를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평소보다 일찍 잠이 깼습니다.

살짝 흥분을 한 것이지요~

늘 라운딩 전 날엔 흥분하고 설레고 그러거든요~

 

김밥도 싸고 커피도 타고..

가방도 꾸리고..

 

지난 주에 차를 쓰고 안 쓴 관계로

유리창의 먼지나 닦고 출발하자 싶어서..

출발시간보다 2~30분 먼저 주차장으로 내려 갔습니다.

 

헐~~

시동이 안 걸립니다.

지난 주에만 해도 문제가 없었는데...

 

다시 몽땅 들고..

집으로 올라와서 수리센타에 전화를 합니다.

"9시50분까지 `클리어워터베이`에 가야 하는데..

시동이 안 걸린다. 와서 봐 달라~"

다시 전화가 왔습니다.

"수리공 아찌들~출근 전이고.. 빨리 와도 그 시간안엔 고칠 수가 없을 것 같다고 합니다."

 

할 수 없이 초대해 준 분께 전화를 걸어 사정을 얘기했습니다.

결국 콜택시를 불러서 제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9시 30분이 넘자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냥 내리는 게 아니고..

퍼 붓습니다.

 

결국 한 시간 정도를 늦추어 티 오프를 했습니다.

 

 

`스타터`에서 찍어 보았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골프코스가 펼쳐지기 때문에..

경치는 쥭음입니다.

 

제대로 찍지 못해 이제사 아쉬움이 남습니다.

 

 

역시 위 사진과 같은 자리에서 찍었습니다.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고 있습니다.

 

 

몇 홀이 지나자~

`언제 비가 왔느냐~?` 며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햇살이 따갑습니다.

오랫만에 잘 말리고 돌아왔습니다.

뚝뚝 흐르는 땀으로 목욕을 했습니다.

 

 

마구 셔터를 눌렀는데..

사진은 꽤나 잘 나왔습니다.

리즈의 실력이 아니라 정말 디카가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골프코스가 보수, 수리 중이어서~

9홀을 두번 돌았습니다.

같은 코스라도 재미있었습니다.

 

 

부서지는 파도~

포말~

 

이건 디카가 제대로 잡질 못했습니다.

눈으로 보는 거 훨씬 더 장관이었습니다.

 

물이 너무 맑아서 양식장도 있었습니다.

찍지 못해서 또 아쉽네요~

 

다음 기회를 ~~

 

 

같은 코스를 두 번을 돌았는데..

 

전반 9홀은 +18

후반 9홀은 +10

 

이렇게 많은 차이가 났습니다.

그새 적응이 된 것이었는지~?

 

암튼~ 처음 간 코스에서 100을 안 넘긴 게 다행입니다.

 

왜냐구요~?

보통 규정타가 72타인데.. 여긴 70타더라구요~ ㅎㅎ

 

2 2 1 3 3 2 1 2 2

0 3 1 0 1 2 1 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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