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이야기

토요일이라..

리즈hk 2006. 9. 17. 11:40

귀차니즘이 발동하였는지~?

도무지 나가고 싶지 않았다.

 

후들거리는 소리가 비 내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얼른 밖을 내다보니..

비는 고사하고 바람이 부는거다. 헉~

그래서 무장?하고 나갔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가족끼리 걷고 있는 사람이 많았다.

또,,

외출하고 들어오면서 한 두어 바퀴 돌다가 사라지곤 한다.

 

서 너 바퀴를 돌다보니..

난간에 걸터 앉은 한 녀석이 눈에 들어온다.

 

밤이라 얼굴은 분간할 수 없지만..

분명~ 어린 학생이란 건 알 수 있었다.

 

전화기를 들고 열심히 만지작거리는 것 같았다.

 

조금 있으니 여자 아이와 함께 걷고 있다.

물론 얘기도 하며.. 장난도 치며..

 

그 모습을 보면서 예전 같으면..

`에구~ 조 녀석들~ 공부는 안하고.. 쯧쯧` 했을 것이다.

 

그런데 피식^^ 하고 웃음이 났다.

여자아이 집 앞에 와서 전화 혹은 문자로 불러내는 녀석이 귀엽더란 말이다.

 

한 마디로 늙은게야~~

 

 

아울러 부럽기도 했다는거야~

그 젊음이...

 

 

 

 

2006년 9월 16일 걷고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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