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무렵 내리던 비의 연장인지~
오늘은 하늘이 흐리다.
내 마음처럼~
10월이 시작되는 첫 날을 상큼하니 맞이하지 못하고..
이렇게 추적거리는 비처럼~
이렇게 쓰다가 구겨 저린 종이짝처럼..
이렇게 처마밑에 쪼그리고 앉아 누군가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사람처럼..
..
..
그렇게 맞이하고 있다.
기쁘지도 않고..
또 슬프지도 않은 그런 날~
머리가 살짝 멍하면서 아픈 그런 날~
쉬라고 신호를 보내는 건 아닌가~? 하고
쉬어도 보았지만.. 그건 또 아닌 것 같다.
마음의 병인가?
가을병이 다시 도진것일까~?
컴 앞에 앉기도 싫더니..
어제 데레사님이 주신 한 마디에 정신을 차리고,,
컴 앞에 앉았더니..
어제 내내 마시지 않은~
커피가 고파지는 걸 느낀다.
어젠 억지로 마셔보려했지만..
그것이 나를 거부했다.
이제 글 마치고 커피를 내려야겠다.
커피가 마시고 싶다는 생각이 드니..
배도 고파온다.
10월인데~
정신을 차리고..
정신을 붙들고..
그렇게 살아야겠다.
어제처럼~ 하루라도 멍청이 보내는 일 없이~
10월~
신나게 여셨죠~?
연휴가 언제부터래요~?
그냥 궁금해집니다.
참, 일기예보는.. `교감게시판`으로 보내려고 하다가..
끝자락에 놓아둡니다.
7시30분 현재기온은
26도입니다.
29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는군요~
요즘 이 최고기온이 아침 예보와는 달리~
한 낮의 기온은 예보보다 항상 높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30도가 넘더군요~
습도는 어제 64%이더니..
어제 밤에 내린 비로 오늘의 습도는
78%입니다.
구름만 그려진 그림입니다.
차분히 가라앉은 하늘이
나를 누르는 듯~ 한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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