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10-12-06 일기

리즈hk 2006. 12. 10. 09:33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

 

어릴 적에 많이 하던 말이었지요~

 

띄어쓰기가 잘못된 문장이지만 다 아는,,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

 

요즘 이렇게 무엇인가 절실히 기다린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음~

눈이 내리는 걸 보았으면 하는 간절함은 가져보았던 것 같네요.

 

점점 잡고 싶은 것도 없고..

갖고 싶은 것도 줄어들고,,

먹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일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요~

 

이것이 늙어간다는 것이면 좀 쓸쓸해질 것 같습니다.

 

그냥 편안하고 싶고..

그냥 쉬고 싶고..

조용히 지내고 싶다는 생각만 가끔해 봅니다만..

 

이것은 아직 제게 주어진 꺼리가 아닌 것 같구요~

 

 

 

이 아침 왜 이리 주절거리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날씨가 다시 쓸쓸해져서일까요~?

 

아침에 일어나서 온도를 보니 18도였습니다.

오랫만에 멀리 비껴서 보이는 바다도 보였습니다.

덜 습하단 증거지요~

 

습도는 73%였습니다.

 

구름에 햇님이 구경나온 그림이었습니다.

 

 

 

이렇게 조금의 변화에도 대지는 달라집니다.

매 순간~

 

나는 어떤가요~?

내 고집을,, 아집을 고수하려고 하지는 않는지~?

 

오늘 한번 진하게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일요일인데,,

할일이 많습니다.

 

미사에 참례하고 나면..

연차총친목회가 있고,,

함께 식사를 해야 하고,,

..

..

 

아침에 듣고 있는 음악이 나의 기분을 살짝~ 다운시킵니다.

 

이제 나가려고 준비하려고 합니다.

 

 

 

일요일~

날씨가 춥다고 웅크리고 있지 마시고..

굴 파고 지내지 마시고,,

아자~ 하는 날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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