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중요한 것들 모두는...... 발걸음을 멈춰서서 자주 뒤를 돌아본다 그건 내가 앞을 향하면서 봤던 풍경하고 전혀 다른 느낌의 풍경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보고 지나온 것이 저거였구나 하는 단순한 문제를 뛰어 넘는다 아예 멈춰선 채로 멍해져서 그 자리에 주저앉는 일도 생겨 버리기 때문이다 내가 뒤돌지 않았다면 그.. 마음에 남는 이야기 2010.02.10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 원태연 아무 말 하지 않아도 모두 알아주길 바라는 내가 이기적인 걸까 아무 말 하지 않는다고 아무것도 모르는 네가 무심한걸까 소심하다는 것은 상처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상처가 있는 사람들은 미연에 그것을 방지한다. 또... 상처받기 싫어서. 그리고 그 상처는 마음속에 깊이 남아 마음이 아닌 뇌에 .. 마음에 남는 이야기 2010.02.04
사랑은 시간을 잊게 하고 시간은 사랑을 잊게 한다 지금 우리의 삶이 힘겹다면 무언가를 얻는 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얻은 것을 버리는 법을 모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원하는 것이 있어도 가진 것을 버리지 못해 포기하지 않았는가? 무엇도 쥐고 있지 않은 손의 다른 말은 무엇이든 쥘 수 있는 손이다. 지금 당신의 손을 펴고 인생에서 정말 간절히 원.. 마음에 남는 이야기 2010.01.24
나는 뒤돌아보고 울었다. '그 사람을 만나지 않았었더라면'이라는 후회는 하지 않았다. 나는 뒤돌아보고 울었다. 쿨한 사랑 따윈 없어져버려, 소리쳤다. 어떻게 쿨하게 헤어질 수 있을까? 내 마음의 절반을 차지했던 사람이 떠나가는데. 마음을 보존액에 담고서 '내가 다시 괜찮아지기 전까지, 나보다 행복하게 사는 모습은 보.. 마음에 남는 이야기 2010.01.21
타인에게 말 걸기 / 은희경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든 시간이란 하루나 일 주일, 혹은 한 달을 단위로 하여 한 묶음씩 멈추지 않고 흘러간다. 나는 여전히 내가 원하는 단조로움 속에서 그런대로 잘 지내고 있다. 만날 수 없어 불안한 애인이나 이루지 못할까봐 조바심나는 희망따위의, 나를 약하게 만드는 것들을 처음부터 포기했.. 마음에 남는 이야기 2010.01.19
좋은 이별 / 김형경 우리는 평생동안 끊임없이 누군가를 만나고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지요. 역으로 보면 삶은 이별과 상실의 연속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만남과 사랑에 대해 그토록 열정을 다해 이야기를 쏟아내는 반면에 상실과 이별에 대해서는 우울하고 꺼림칙하다며 별로 섣불리 이야기하려 하지 않죠. 사.. 마음에 남는 이야기 2010.01.10
사랑에 관한 세 가지 메모 사랑이란, 집에서나 회사에서나 거리에서나, 비어 있는 모든 전화기 앞에서 절대 자유롭지 못한 것이다. 전화의 구속은 점령군의 그것보다 훨씬 집요하다. 사랑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전화란 단 두가지 종류로 간단히 나눌 수 있다. 그 혹은 그녀에게서 걸려오는 전화와 그 밖의 모든 전화. 이렇게도.. 마음에 남는 이야기 2010.01.08
사랑은 비극적이다 / 무라카미 하루키 외~ * 사랑은 비극적이다. 이 세상에는 아름다운 사랑보다 슬픈 사랑이 더욱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해도 시간이 흐르면 이별의 순간을 맞이할 수 밖에 없다. 누구나 영원히 변하지 않는사랑을 꿈꾸지만 그런 사랑은 아주 드물다. 어떤 사람은 일생 동안 단 한 번도 그런 사랑을 만나.. 마음에 남는 이야기 2009.12.24
인생은 의미있는 것이다. 인생은 의미있는 것이다. 행선지가 있으며.. 가치가 있다. 단 하나의 괴로움도 헛되지 않으며 한 방울의 눈물.. 한 방울의 피도.. 그냥 버려지는 것이 아니다. 고바야시 츠카사 / "한 번뿐인 내 인생 이렇게 살고 싶다" 中에서.. 꽃도 잃고 열매도 다빼앗긴 나무를 보고 사람들은 실패하였다고 말하지 않.. 마음에 남는 이야기 2009.12.18
가슴으로 기억되는 사람들 가슴으로 기억되는 사람들 당신의 재능은 사람들 머리 속에 기억되지만. 당신의 배려와 인간적인 여백은 사람들 가슴속에 기억됩니다. 가슴으로 당신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모두 다 당신 편입니다. -이철환 (못난이 만두이야기)- 서로에게 웃는 모습만 보여요. 비록 많이 외롭더라도 비록 지금 힘들더.. 마음에 남는 이야기 2009.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