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

22-04-09(수) 일기

리즈hk 2009. 4. 22. 10:10

글쓰기 창을 열어놓고 벌써 몇 시간이 지나버린거야~?

난 가끔 이러고 산다.

이러는 것이 비정상이라고 생각한다면 안 그러겠지만..

당근 그렇게 생각지 않으므로,,

자주 이런다.

뭐,, 일기쓰는 것 보다 조금 더 바쁜 일을 처리하는데..

일기 먼저 쓰지 않는다고 일기가 나에게

`너, 왜 그래~` 할 이유도 없으니까 말이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되는 현상이지~

그래도 일기는 쓰게 되어있고,,(가끔 빼먹기도 하지만,,)

쓰는 것이 당연하다 여기는 사람이므로,,

앞으로도 쭈욱 이어질 것이다.

돌아봐 보면 참 괜찮은 녀석이라는 것을 아니까 말이다.

 

작년에 오늘 난 뭘했지~? 하다가..

클릭 몇 번에 모든 것이 드러나니까 말이다.

궁금한 날짜의 일기가 없으면

앞, 뒷날을 클릭해 읽어보면

자동으로 무엇을 했었다는 기억까지 어렴풋이나마 떠오르니

얼마나 괜찮은 녀석이냔 말이다.

 

살아가면서도 이런 일이 생기기도 한다.

가끔 언제였지? 하는데..

옆에서 양념처럼 거들어 주면 그 기억의 끈들이 슬슬 풀어지는...

잊고만 있었던 일들이 스스르,, 때론 스물스물 기어나오기도 한다.

 

당황스럽기도 한 일들도 있고,,

너무 감사한 일들도 있고,,

때론 기억을 묻어버리고 싶은 일들도 있고,,

행복함으로 다가오는 일들도 있고,,

나름 쓸쓸함을 가져다 주는 일들도 있고,,

..

..

 

친구들을 만나면 이런 일들이 더 자주 발생한다.

`그때 그랬잖아~~` 하는데..

 `그래~ 그랬지~` 하고 맞장구라도 치면,,

켁켁거리며 또 다른 기억들이 토해져 나온단 말이다.

 

오늘은 어떤 일들이 나에게 와 줄까?

기대를 하게 되는 하루다.

 

 

추억이든.,. 기억이든..

생각하기에 따라선 너무도 소중한 자산이 아닐까 싶다.

내가 살아가는 힘이 되는..

또 맘속으로 미소를 짓게되는..

때로는 가슴 아픈 일들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그것 역시 다 감싸안을 수 있는 것이 추억이란 녀석이다.

그래서 오늘도 감사한 날을 보내는 것이겠지~

언젠간 오늘도 추억의 한자락이 될 것이니까 말이다.

 

비도 안오고,,

햇살이 쏴아~ 퍼지고 있는 날에..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 하겠다.

이쯤에서 접어야겠다.

ㅋㅋ

 

 

차 한잔 마시고,,

오늘의 지령(마음속으로 하겠다고 맘 먹은 것)을 수행하자~

 

 

수요일입니다.

수수하게 웃는 날 되시고,,

건강한 하루 만들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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