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2-08(화) 일기 음.. 살아가면서 유령을 만나면 어떤 기분이들까? 내 눈엔 보이지 않으면서,, 무엇이든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무서움이 들기보다는 신기하거나 설레임이 들 것 같다. 특히나 목소리가 환상인 유령을 만나면 말이다. 근데 오늘 유령 한마리(한 분)을 잡았다. ㅎㅎㅎ 뭐... 본인이 자백을 해서 알게 되.. 살아가는 이야기 2008.12.09
06-12-08(토) 일기 한파가 몰아닥쳤다. 지난 1월에도 서울에 있었지만.. 이렇게 춥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만.. 어제밤 잠시 나갔다왔는데.. 얼어버리는 줄 알았다. 집으로 들어오면 따뜻함을 느끼는 대신,, 가려움으로 고생을 해야한다. 가습기는 무색하다. 이 모두 건조함으로 말미암은 일이다. 특히나 울 아들과 부딪히.. 살아가는 이야기 2008.12.06
05-12-08(금) 일기 이제 속이 편안해졌다. 어제 오후 내내 부대꼈는데... 조금만 더 먹은듯 해도 이젠 내 몸이 힘들다 한다. 솔직히 늘 먹던 음식이 아니면 또 그러하다. 이것이 나이가 들어간다는 징조라 여겨지니 살짝 서글퍼지려고 한다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아는지라 얼른 맘을 고쳐먹는다. 60이 넘은,, 70이 넘은.. 살아가는 이야기 2008.12.05
04-12-08(목) 일기 비가 소리없이 내리는 아침이다. 멍하니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 전기주전자에 물을 올려놓고 한참을 서서 기다려,, 커피 한 잔을 만들었다. 커피잔을 들고 다시금 컴 앞에 앉는다. 일상이라고 하지만 이젠 습관이 되어버린 이 시간,, 사랑한다. 이 시간이 없었으면 난...... 지금보다 조금 더 인색할 것이.. 살아가는 이야기 2008.12.04
03-12-08(수) 일기 오늘은 선교의 수호자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대사제 축일이다. 울 큰아들의 축일이기도 한 날이다.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은 1506년 스페인의 바스크 지방에서 태어났으며, 파리에서 수학하던 중 이냐시오 성인을 만나 함께 예수회를 창립하였다. 1537년 로마에서 사제품을 받은 그는 인도로 가서 .. 살아가는 이야기 2008.12.03
02-12-08(화) 일기 하늘 아래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것이 과연 얼마나 될까? 우리는 그저 조그만 하나의 일상에서 즐거움이라고 명명하고.. 그것으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건 아닌가? 그것을 놓치면 내 행복이 달아날 것처럼 노심초사 하면서.. 안간힘을 쓰는 건 아닐까~?. 그렇게라도 우리는 행복을 추구하고 싶어하는 .. 살아가는 이야기 2008.12.02
01-12-08(월) 일기 12월의 첫날이다. 첫날,, 품은 생각대로 올 한해를 마감할 수 있기를 스스로에게 주문을 건다. 오늘도 역시나 마찬가지로 명동으로 가야한다. 다음 주 한 번만 더 가면 끝나는 일이지만... 갈수록 아쉬움이 남게 되어 그것이 문제다. 마무리 잘 할 수 있게 도와주심사 은총 청한다. 12월의 첫날.. 혹 못 일.. 살아가는 이야기 2008.12.01
30-11-08(일) 일기 11월의 마지막 날이다. 또 전례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대림1주일이기도 하다. 마지막이 있으면 시작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날이다. 마지막이라는 말엔 조금 허허로움이 묻어나오지만.. 시작이란 말에선 힘이 실려있는 것 같다. 본인도 없는 상태에서 분과장이 선임이 되었다. 그 사실을 새로 선임.. 살아가는 이야기 2008.11.30
29-11-08(토) 일기 오랫만에 아침인사를 해 볼까? 예전엔 이렇게 했었다. 모 게시판에서,, `굿모닝` 대신 `꽃모닝`으로,, `굿나잇` 대신 `꽃나잇`으로,, 뭐 때에 따라 기분에 따라 `꽃`의 존재는 다른 것으로 대체되기도 했다. 오늘 불현듯 그 생각이 나서,, `꽃모닝~`을 외쳐본다. 뜬금없이 이런 생각이 떠오르는 날은,.. 지치.. 살아가는 이야기 2008.11.29
28-11-08(금) 일기 조금은 슬픈 듯한~ 이은미의 `제비꽃`을 들으며 일기를 시작한다. 지난 수요일에 모임에서 몇 장 찍은 사진을 동기게시판에 올리고,, 이제사 일기를 쓰기 시작하는 것이다. 커피를 그사이 다 마셨네.. 빈잔이 나를 반긴다. 다시금 한 잔 만들어와야겠다. 커피도 따뜻한 것으로 다시금 잔을 채웠고.. 노래.. 살아가는 이야기 2008.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