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토) 일기 늦었다만,, 쓰기로 맘 먹는다. 왜냐? 잠깐이라도 시간이 흐르면 그만큼 흐려진 기억 때문에,,.. 쓰는 것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이 밤,, 향기로운 유자차와 함께 일기를 끄적이고 있다. 언니와 조카 윤지가 와서 함께 영화도 보고,, 홈플러스에서 먹을 것 사서,, 티비를 보며 깔깔거리며 함께 밥을 먹었다.. 살아가는 이야기 2008.12.20
19-12-08(금) 일기 일주일이 쉽게도 흘러가 버린다. 아~ 하다가 지나가는 일주일이 못내 아쉽단 생각이 드는 건,, 얼마남지 않은 날에 대한 미련일까? 앞으로 다가올 날에 대한 두려움일까? 암튼 생각하지도 않은 기운이 스물거리니 반갑지는 않다. 마무리 잘하는 하루 하루를 보내야겠다. 엄마가 다니시는 복지관에서 불.. 살아가는 이야기 2008.12.19
18-12-08(목) 일기 뒤를 돌아보고,, 현재를 생각하고,, 앞날을 점치는,,, 그러한 일을 누구나 해야한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뒤를 돌아다 보고 싶을 때도 없지는 않지만.. 난 되도록 그렇게 하지 않으려 한다.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도 긍정이든 부정적이든 생각 안하려고 노력한다. 현재에 충실하다보면 미래가 생기는.. 살아가는 이야기 2008.12.18
17-12-08(수) 일기 어제 12시경에 서울역에 도착하여 표를 알아보니.. 막 떠날 표와 1시와 2시15분 표가 있단다. 1시는 역방향뿐이라고 하니 기다리더라도 2시 15분 기차를 탈 수 밖에 없었다.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차를 마시며 시간을 죽였다. 그나마 혼자가 아니고,, 둘째녀석과 함께니 덜 지루했다. 그렇게 KTX에 몸을 실.. 살아가는 이야기 2008.12.17
16-12-08(화) 일기 하루 하루 날짜가 지나가는 것이 그저 안스럽다. 내가 나이를 한 살 더 먹음에 대해 느껴지는 감정은 아니다만.. 그저 안스럽다. 12월도 반이 지났다. 세모로 치닫고 있는 날들이 불안하다. 무엇을 했나? 무엇을 했던가? 무엇을 이루었나? .. 하니 아무것도 없다. 무다. 단 한가지 외에는,,,,,, 그래서 이 허.. 살아가는 이야기 2008.12.16
15-12-08(월) 일기 상대를 화나게 하는 사람이 있다. 상대방을 짜증나게 만드는 사람이 있다. .. .. 그런 사람이 내 앞에 있다면 어떻게 처신을 해야 옳을까? 가끔 드라마를 보면서 난 그런 생각을 한다.(보고 싶지 않아도 봐야하는 경우도 있어서) 저런 사람이 내 앞에 있다면,,, 하고 말이다. 때론 반대되는 상황도 있다. 아.. 살아가는 이야기 2008.12.15
13-12-08(토) 일기 어제 엄마의 늦은 귀가로 할머니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은 모양인데.. 작은아들아~! 미안하다. 그래도 엄만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웃고 행복했단다. 숙이 아줌마가 집앞까지 무사히 데려다 주고 갔다. 도중에 잘 데려다 주고 있느냐는 중간 점검도 있었다. ㅎㅎ 염려말라고 그리 말했건만... .. 살아가는 이야기 2008.12.13
11-12-08(목) 일기 e-mail이나 문자가 때론 사람을 지치게 만들기도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어제 하루 문자한통을 보내고 하루 종일 기다렸다. 전화가 오기를... 얼마나 바쁘면 그리할까~? 싶다가 급기야는 괘씸하단 생각이 들더라. 사람을 가려서 전화를 받고,, 사람을 가려서 문자에 답을 하는 건 아닌가? 정말 1~2분의 시.. 살아가는 이야기 2008.12.11
10-12-08(수) 일기 기다림은 성숙과 함께 고통이 따른다. 기다림의 의미를 잘 아는 사람이 되고 싶은 아침.. 구르미하다. 날은 흐린데 방안은 찜질방을 방불케한다. 이 텁텁함이 현재 나에겐 고역이다. 곧 적응이 되겠지만 말이다. 지하철을 타도,, 백화점엘 가도.. 식당엘 들어가도,, .. .. 이 답답하고 갑갑한 기분이 싫다. .. 살아가는 이야기 2008.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