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의 약속은 이렇게 새해의 약속은 이렇게 또 한 해를 맞이하는 희망으로 새해의 약속은 이렇게 시작될 것입니다 먼저 웃고 먼저 사랑하고 먼저 감사하자. 안팎으로 힘든 일이 많아 웃기 힘든 날들이지만 내가 먼저 웃을 수 있도록 웃는 연습부터 해야겠어요 우울하고 시무룩한 표정을 한 이들에게도 환한 웃음꽃을 피울 .. 시 이야기 2009.01.02
무지개빛깔의 새해인사 ㅡ 이해인 "무지개 빛깔의 새해 엽서" 빨강! 그 눈부신 열정의 빛깔로 새해에는 나의 가족, 친지, 이웃들을 더욱 진심으로 사랑하고 하느님과 자연과 주변의 사물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겠습니다 결점이많아 마음에 안드는 나 자신을 올바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렵니다 주황! 그 타오르는 환희의 빛깔로 내게 .. 시 이야기 2008.12.31
아이크림을 바르다...... / 리즈 아이크림을 바르다 문득 반달같은 그리움에 갇힌다. 세월이 만들어 낸 세월 속에서 익어간 그 숱한 그리움들이 한꺼번에 용암처럼 튀어오른다. 놀라 어설프게 받아 안고보니.. 그 뜨거움에 온통 벌겋다. 아이크림을 바르다 내 속살같은 기억들을 다 태운다. 지난 세월속에 묻어 두었던 지난 세월속에 .. 시 이야기 2008.12.30
꽃 향기 / 정호승 꽃 향기 내 무거운 짐들이 꽃으로 피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 버리고 싶었으나 결코 버려지지 않는 결국은 지금까지 버리지 못하고 질질 끌려온 아무리 버려도 버릴수록 더욱 더 무거워져 나를 비틀거리게 하는 내 평생의 짐들이 이제는 꽃으로 피어나 길가에 꽃향기 가득했으면 좋겠네. ㅡ 정 호승 .. 시 이야기 2008.12.27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 이외수 사랑은 자주 흔들린다 울고 있느냐 눈물을 흘리지 않는다 해서 우는 너의 모습을 숨길 수 있을것 같더냐 온몸으로 아프다며 울고 앉아 두팔로 온몸을 끌어 안았다해서 그 슬픔이 새어 나오지 못할것 같더냐 스스로 뱉어놓고도 미안스러워 소리내어 울지도 못할 것을 왜 그리 쉽게 손 놓아 버렸느냐 아.. 시 이야기 2008.12.19
행복 / 천상병 행복 나는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사나이다 아내가 찻집을 경영해서 생활의 걱정이 없고 대학을 다녔으니 배움의 부족도 없고 시인이니 명예욕도 충분하고 이쁜 아내니 여자 생각도 없고 아이가 없으니 뒤를 걱정할 필요도 없고 집도 있으니 얼마나 편안한가 막걸리를 좋아하는데 아내가 다 사주니 무.. 시 이야기 2008.12.19
따뜻한 삶의이야기 / 용혜원 따뜻한 삶의이야기 홀로 있어도 가만히 눈을 감고 있으면 다가오는 그대를 두 팔로 꼭 안아봅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억누르고만 있을 수 없어서 가슴 시린 그리움을 다 풀어놓고 추억으로 남겨놓아도 좋을 그런 이야기들을 하나 둘 만들어갑니다 스쳐 지나온 세월의 골목마다 언제나 찾아가면 아름다.. 시 이야기 2008.12.18
옆모습 / 안도현 옆모습 나무는 나무하고 서로 마주보지 않으며 등 돌리고 밤새 우는 법도 없다 나무는 사랑하면 그냥, 옆모습만 보여준다 옆모습이란 말 얼마나 좋아 옆모습, 옆모습, 자꾸 말하다보면 옆구리가 시큰거리잖아 앞모습과 뒷모습이 그렇게 반반씩 들어앉아 있는 거 당신하고 나하고는 옆모습을 단 하루.. 시 이야기 2008.12.15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 이정하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눈을 뜨면 문득 한숨이 나오는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이유도 없이 눈물이 나 불도 켜지 않은 구석진 방에서 혼자 상심을 삭이는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정작 그런 날 함께 있고 싶은 그대였지만 그대를 지우다 지우다 끝내 고개를 떨구는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그대를 알고부터.. 시 이야기 2008.12.13
완전한 사랑을 꿈꾸오니 / 최옥 완전한 사랑을 꿈꾸오니 내 입술은 당신을 부를 때 가장 빛나게 하십시오 당신 이름을 부를 때 내 입술이 진실로 떨게 하십시오 내 눈은 당신을 바라볼 때 당신 앞에서 세상의 모든 것들이 참으로 보이지 않을 때 충분히 아름답게 하십시오 긴 머리카락이 당신을 향해서만 휘날릴 때 나의 뒷모습 누구.. 시 이야기 2008.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