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에게 주는 선물 ♣ - - ♣ 나에게 주는 선물 ♣ - 살아가면서 매일은 아니더라도 가끔은 아주 가끔은 숨바꼭질하는 마음으로 외부와의 약속을 잠시 미루어두고 내면에 감추어진 전원을 켜서 자기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내가 나와 사귀는 시간 내가 나와 놀아주는 여유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 시 이야기 2007.01.19
보고 싶은 사람아~ 보고 싶은 사람아 허기진 배를 잡고 고갯길을 올라가도 참을 수 있고 우물 앞에서 오래 목말랐던 갈증도 참을 수 있지만 오늘처럼 비 내리는 창가에 앉아 차를 마실 때면 그대가 보고 싶어 견딜 수가 없어 마음속에 고인 그리움이 빗물처럼 쏟아지고 가슴에는 세찬 바람까지 불거든. -윤 보 영- ........ .. 시 이야기 2007.01.16
새로운 한 해의 시작 새로운 한 해의 시작 새해가 밝았다. 기쁨만큼 어려움도 많았던 지난 1년을 아무 탈 없이 보낸 나에게 위로와 격려, 축하의 덕담을 건넨다. ‘올해는 내 삶에 더 큰 의미를 담아야겠지’ 보내는 아쉬움을 말끔히 지우고 새로운 감정으로 한 해를 설계한다. 계획했던 것보다 큰 목표 위에 반드시 달성하.. 시 이야기 2007.01.10
안부 안부 보고싶은 당신, 오늘 아침엔 안개가 끼었네요. 그곳은 어떤지요? 햇살이 드세질수록 안개는 자취를 감추고 말겠지만 내 가슴에 그물망처럼 쳐져 있는 당신은, 당신을 향한 내 그리움은 좀체 걷혀지질 않네요. 여전히 사랑하는 당신, 온종일 당신 생각 속에 있다 보니 어느덧 또 하루 해가 저무네.. 시 이야기 2007.01.08
커피 커피 커피에 설탕을 넣고 크림을 넣었는데 맛이 싱겁내요 아~ 그대 생각을 빠트렸군요. 커피 2 그대가 마시는 커피에 내 생각을 넣어주면 쓸까, 달까 쓰면 부담을 덜어 내고 달면, 내 잔에도 그대 생각을 넣어 달라 하고. 윤보영 ..... `커피`를 읽다가.. 결국 시인 윤보영을 검색했다. 시 `커피 2`까지 .. 시 이야기 2007.01.06
어떤 욕심 어떤 욕심 모닝콜 소리에 무거운 하루를 일으켜 세우는 것도 앞서거니 뒤서거니 자동차 물결에 뒤섞이는 것도 대책 없이 솟구치기만 하는 회색 빌딩이며 몇 년을 봐도 그대로 뻔뻔한 낯짝들이며 퇴근 무렵 느리게 돌아가는 시계바늘이며 먹고 살기 위해 하루치의 어깨를 늘어뜨리는 것도 정에 얽매여.. 시 이야기 2006.11.25
아침에 마시는 커피와 같이 아침에 마시는 커피와 같이 아침에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 오늘을 함께하는 당신을 생각하게 합니다. 방안을 가득히 채우는 모닝커피의 향기처럼 당신의 향기는 내 마음을 순수하게 합니다. 눈 지그시 감으며 마시는 커피잔엔 신비로운 내음과 함께 따스한 입술이 전해오고 하얀이 드러내며 조용히 웃.. 시 이야기 2006.10.29
가을에는 걷자. 그냥 걷자. 가을에는 걷자. 그냥 걷자. 가을색 유혹에 한번쯤은 못이기는 척 걷다 보면 잊고 있었던 먼먼 음성이 발밑으로 찾아와 한 걸음씩 디딜 때마다 그토록 설레게 했던 그리운 이의 목소리가 되어 세월로 닫아놓았던 가슴이 문을 연다. 허전함이 기다리는 공원벤치는 보지 말자. 걷다 보면 바람 뒤에 살금 .. 시 이야기 2006.10.12
때로는 이런 사람이 싫다 때로는 이런 사람이 싫다 詩 / 이 상 희 지나치게 상냥한 사람이 싫다 거짓을 감추고 외양만 그럴 것 같아서 쉬이 친구가 되는 사교적인 사람이 싫다 의도적으로 가까워지고 쉽게 버릴 것 같아서 부산하게 말이 많은 사람이 싫다 쓸모없는 수다로 시간을 허비하는 것 같아서 나는 경멸한다 자신의 이익.. 시 이야기 2006.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