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에~ 결혼 전에.. 두 언니들이 번갈아 가며 집안을 북새통?을 만들어 놓던 산후조리.. 요즘과 달라서 친정에서 주로 이루어졌었나 봅니다. 조카를 본다는 건 아주 좋은 일이었는데.. 부엌에서 끓여대던 각종 국들로 집안은 훈훈함을 떠나 더워지기까지 하는 날이었습니다. 기억해 보면.. 엄마의 지극정성이.. 지난 이야기 2006.03.18
돌아보니.. 세상엔 내가 없다. 어디에서 사라져 버렸는지~? 아무리 돌아 보아도.. 아무리 불러 보아도.. 아무리 찾아 헤매도.. 내가 없다. 내가 아닌 나로 살아가고 있는 나.. 언제까지 내가 없이 살아야 하나~? 가끔 나를 돌아보고 싶다. 나를 어디에서 찾아오지~? 22-01-06 리즈 지난 이야기 2006.01.22
결혼 사진이 왔다. 지난 2005년 12월 28일에 있었던 결혼식 사진이 메일로 도착했다. 전반적으로 사진이 흐려서 다행이다 했습니다. 그래서 올려봅니다. 신랑의.. 큰고모 내외(왼쪽) 작은고모 내외(가운데) 삼촌내외(오른쪽)입니다. 리즈는 글씨 색깔과 같은 저고리를 입고 있습니다. 신랑, 신부의 사진은 사생활? 침해에 해.. 지난 이야기 2006.01.19
나의 필통속의 증거품^^! 지난 2005년 11월 4일에 올렸던 글(지난 이야기 중 No.4)을 읽다가.. 증거품들은 다 찍어 보았다. 이러는 엄마를 한심해 하는 우리 아들.. 한번 째려주고 이렇게 올린다. 정말 한심한가~? 재순이와 바꾸었던 필통 친구가 깎아준 천하장군과 선생님이 주신 지우개 친구가 깎아준 천하장군과 선생님이 주신 지.. 지난 이야기 2006.01.15
1996년 6월5일 일기 1996. 5.16 이른새벽 불길한 전화벨 소리 한 번 또 한 번 그렇게 나의 아버님은 우리 곁을 떠나셨다. 조용히 그렇게.... 당신은 아무 말없이 그냥 그자리에 계셔도 우린 든든함을 느끼고 당신이 그냥 계셔 주시는 것 만으로도 우린 충만하게 행복하였는데... 당신은 어디로 가셨나요 당신은 아무런 말 한마.. 지난 이야기 2005.12.10
2005년10월27일 일기 햇살이 간지럽다. 눈부신 햇살로 살짝 주름이 지는 얼굴엔 엷은 미소가 맺히리라.. 뜨거웠던 여름의 햇살은 꼬리를 감추고.. 어느덧 햇살이 그리운 계절이 오나보다.. 사계절이 여름이라는 이곳에도.. 살랑거리는 바람 미소를 살짝 지어내게 만드는 햇살.. 기분을 좋게 만드는 글과 음악.. 이러함이 하.. 지난 이야기 2005.12.05
나의 필통은.. 내가 중학교 때 쓰던 것이다. 여중1년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가는 친구 재순이와 바꾸었던 그 필통.. 나의 철제필통과 재순이의 천으로 만들어진 필통. 둘다 선물을 받았던 것이었다. 색다른 필통임에는 분명하다. 지금도 내 가방속에는 그 필통이 들어있다. 아무도 3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여기지 .. 지난 이야기 2005.11.04
상념하나 얼굴의 선이 분명했던.. 그래서 차갑기까지 했던 그 모습.. 세월은 막을 수가 없다고.. 그 모습은 어느 새 사라지고.. 삶의 연륜으로.. 그래서 편안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 편안해 보이는 것과 수심은 어울리지가 않는다. ............... 아련히 배어 나오는 한줄기 어설픈 상념 하나가 나를 조금씩 조금씩 .. 지난 이야기 2005.10.28
오래전의 끄적거림들^^* 하얀 모래 위에 수 많은 기억을 버린 채 여전히 밀려오고 또 떠내려 간다. 한없는 그리움이 이슬처럼 퍼지면 하염없이 쏟아지는 뽀얀 물보라가 비늘처럼 부서진다 닿을 수 없는 그 곳 어디엔 벌써 하얀 밝음이 기지개를 한다. 그리움처럼 어설픈 광대의 몸짓인 양 현란한 물무늬의 나풀거림이 뽀얀 안.. 지난 이야기 2005.10.25
가을엔 가을엔 가을엔 한마리 잠자리가 되고 한송이 꽃이 되고파라 얼굴 가득 웃음을 머금고 밝음과 사랑을 희망을 전하고픈 마음이어라 가을엔 풍요함을, 포근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대가 되고파라 빛의 여린 미소처럼 정영코 그대 마음이고 싶은 게 내 마음이거늘 1984년 9월 12일 리즈 ............. 우연히 .. 지난 이야기 2005.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