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를 들으며.. 잠시 옛 생각에 젖어 봅니다. 대학시절.. 학교 구내식당에서 밥 먹기가 여의치 않으면.. 학교앞 수제비집을 즐겨 찾곤 했다. 점심의 단골메뉴가 보통 라면이긴 하지만.. 난 분식집에서 끓여주는 라면만 먹고 나면.. 소화불량으로 며칠을 고생하는 것을 아는 친구들의 배려로.. 우린 자주 그 집을 애용했.. 지난 이야기 2005.10.19
작은 행복 작은행복 진한 커피 향내를 음미하며 창밖을 바라봅니다 정말 오랫만에 따스하고 포근한 햇살이 가득한 날입니다 눈이 부셔서 제대로 눈을 뜰 수가 없습니다. 밝음과 맑음을 동시에 느낄 수 있고 봄 날의 화사함과 싱그러움을 함께 바라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합니다. 하루하루 작지만 .. 지난 이야기 2005.10.16
말벌 이야기.. 2005년 7월12일 며칠 전.. 베란다 천정 한 귀퉁이에 뭔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무엇인지 모르니 베란다에 나가 빨래도 널기도 하고.. 기지개도 켜기도 했습니다. 그것이 말벌의 집이란 걸 알게 된 것은 그 녀석을 본 후에야 .. 그래서 베란다에 나갈수도.. 빨래를 널 수도 없게 되었습니.. 지난 이야기 2005.10.07
오나라~ 오나라~~~ 2005년 5월28일 집으로 가기 위해 미니 버스를 탔다. 혼자 앉는 자리엘 앉았다. 버스는 아직 사람이 다 차지 않아 사람이 오기를 기다린다. 이젠 이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저 사람은 뭘 저리 많이 샀을까~? 저들은 어디에서 내릴까~? 저들은 무슨 이야기가 저리도 많을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버스.. 지난 이야기 2005.10.06
오늘 가을 편지가 왔다.. 사실 우체통을 잘 열어 보지 않는다.. 아주 가끔 세금 고지서가 나올 때쯤에나 들여다 보거든.. 그런데 오늘은 학교갔다 오는 길에.. 눈길이 우편함 쪽으로 가는 것이야~~ 아마 너의 반가운 가을소식을 받기 위해 그랬지 않았나 싶다. 눈물이 났다.. 단풍잎에.. 은행잎에.. 이름 모를 낙엽에.. 잠시 .. 지난 이야기 2005.10.05
맑은 빗소리를 들어보렴~ 신뢰는 아주 조금씩 쌓아가라. 겸손하되 소심하지 말 것이며 진실을 말하되 상대방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진실을 말하지 말아라. 욕망을 따르되 그것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되리라. 냉소를 보내도 좋으나 신중할 것이며, 대응할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지나친 언사로 상처를 주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 지난 이야기 2005.10.04
아래층에서 사람을 보내왔습니다. 우리집 에어컨에서 물이 떨어지니.. 어떻게 좀 해 달라고... 베란다로 나가 살펴보니.. 정말 물이 뚝뚝 떨어지네요.. 슈퍼맨도 스파이더맨도 아니니.. 창을 열고 밖으로 나갈 수도 없고.. 수리하는 사람을 부를 말의 능력(내가 광동어를 못하므로..)이 없으므로.. 이 집의 주인인 Mrs... 지난 이야기 2005.10.04
이 아침에.. 내가 올렸던 글이 사라져 버림에 이제야 아쉬움이 든다. 내 블로그가 없었다면.. 이런 생각이 들지도 않았을 것이다. 두루 다니며 내 글을 찾아 보려고 한다^^* ********************** 이 아침에.. 오랫동안 창 밖을 내다봅니다. 띄엄띄엄 보이는 사람과 사람들... 조깅하는 사람...들 춤을 추는 사람..들 놀이터.. 지난 이야기 2005.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