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 송해월 사람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일 때때로 가슴을 다 비워 낸 것처럼 한없이 헛헛하고 참으로 쓸쓸한 일이지 사람이 사람의 마음 한 쪽 얻어내는 일 그 또한 외롭고 참으로 쓸쓸한 일이지 어느 순간엔가는 모든 게 한 순간에 부질없어지고 말아도 그래도 사람은 사람을 찾고 사람은 사람의 사랑에 목숨 .. 시 이야기 2011.04.20
19-04-11(화) 일기 하루를 시작하면 그 하루가 어디로 사라지는지 모르게 흘러가버린다. 모 인사는 그런 날이 계속되었으면 하기도 하지만.. 솔직히 나는 아쉬움이 많다. 돌리고 싶은 때도 있으니까 말이다. 백투더퓨쳐~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이 행복하지 않아서 이렇게 말하는 건 아니다. 시기 .. 살아가는 이야기 2011.04.19
17-04-11(일) 일기 친구들과 등산을 하기 시작한지 딱 2년이 되는 날이다. 찾아보니 209년 4월 19일 처음으로 샤랑도 산행을 한 날이더라. 그렇게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2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어제도 그런 날이었다. 엊그제 갔었던 것 같은데 1년 반이 되어가는 것을,,, 무섭고 당황스럽고,,, 현재는 그런 기분,, 애써 아.. 살아가는 이야기 2011.04.17
국수가 먹고 싶다 / 이상국 국수가 먹고 싶다 사는 일은 밥처럼 물리지 않는 것이라지만 때로는 허름한 식당에서 어머니 같은 여자가 끓여 주는 국수가 먹고 싶다. 삶의 모서리에 마음을 다치고 길거리에 나서면 고향 장거리 길로 소 팔고 돌아오듯 뒷모습이 허전한 사람들과 국수가 먹고 싶다 세상은 큰 잔칫집 같아도 어느 곳.. 시 이야기 2011.04.14
기장 멸치축제에 가다. 작년 이맘때에도 갔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동생의 제의로 모두들 그곳으로 갔다. 아들 덕분에 움직이게 되었는데.. 그래서 이런 저런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오랫만에 바다바람과 신선함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함께 한다는 것은 이래서 좋은 것임을,,, 참가자미와 아닌 것은 구별하는.. 한국이야기 2011.04.13
13-04-11(수) 일기 한 주의 중반이다. 어제 한 주를 시작했는데... 벌써~? 시간이 화살처럼 속절없이 날아가고 있다. 아쉽다는 말은 아니지만 뭔가 허전하다는 얘기다. 온 몸을 얻어맞은듯,, 뒤척이며 밤을 보냈다. 새벽에 두 어차례 잠이 깨었고,, 놀라 깨어보니 알람이 두 번 울었던 모양이다. 일기를 쓸 수 있을까~? 하고 .. 살아가는 이야기 2011.04.13
어떤 편지 / 도종환 어떤 편지 진실로 한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자만이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진실로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자만이 한 사람의 아픔도 외면하지 않습니다. 당신을 처음 만난 그 숲의 나무들이 시들고 눈발이 몇 번씩 쌓이고 녹는 동안 나는 한 번도 당신을 잊은 적이 없습니다. 내가 당신.. 시 이야기 2011.04.13
09-04-11(토) 일기 새벽 2시.. 3시 30분,, 그리고 4시에 깼다. 5시에 도착한다는 것에... 정신을 놓지 않고 있어서였겠지~~ 그렇게 새벽에 운전을 하고 아들이 내릴 터미널로 나갔다. 머리속은 멍해도 기운은 펄펄 나는 그런 날이다. 기다림이 행복으로 다가온다. 기다림,, 행복한 일이다. 언제나 그랬던 것 같다. 설렘도 함께 .. 살아가는 이야기 2011.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