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0-05 전화가 왔다. 오랫만의 통화였다. 우선 내 목소리가 안 좋은 걸 들으며 내 건강을 염려해 준다. 이런 저런 얘기를 주고 받다가 `발령`이 나서 한국으로 들어간다고 하셨다. 다음주 화요일에 짐을 싸서 보내고.. 다음날인 수요일에 귀국을 한다는 소식이었다. 이런 소식이 날아올 때마다 내 가슴은 철렁.. 무너지곤 한.. 살아가는 이야기 2005.10.07
오나라~ 오나라~~~ 2005년 5월28일 집으로 가기 위해 미니 버스를 탔다. 혼자 앉는 자리엘 앉았다. 버스는 아직 사람이 다 차지 않아 사람이 오기를 기다린다. 이젠 이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 저 사람은 뭘 저리 많이 샀을까~? 저들은 어디에서 내릴까~? 저들은 무슨 이야기가 저리도 많을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면 버스.. 지난 이야기 2005.10.06
아들이 돌아왔다 며칠 앓고 났더니.. 내 머리는 예전의 머리가 아니게 흔들거린다. 그래도 아들을 데리러 공항엘 가야하니.. 정신을 추스린다. 인터넷을 통해 우선 도착 시간을 확인해 본다. 14시46분 이라고 나온다.. 14시에 출발을 한다는 게 좀 늦어졌다. 80키로, 70키로, 110키로.. 이렇게 길따라 속도를 달리하며 공항에 .. J와 W에게 2005.10.06
얼룩진 사랑 얼룩진 사랑 전 혜 령 빠르게 퇴색 되어가는 지난 날 발자국 미운 기억으로 미련조차 남기지 않고 멀어져간 사랑 영원한 것도 진실도 무너져 버린 빛바래 얼룩진 사랑 추억의 책장 속에 포장하여 곱게 간직하려 핑크 빛 리본으로 그대 이름 붙여 소중하게 간직하렵니다 내 삶의 흔적이기에... 소슬 바.. 시 이야기 2005.10.05
오늘 가을 편지가 왔다.. 사실 우체통을 잘 열어 보지 않는다.. 아주 가끔 세금 고지서가 나올 때쯤에나 들여다 보거든.. 그런데 오늘은 학교갔다 오는 길에.. 눈길이 우편함 쪽으로 가는 것이야~~ 아마 너의 반가운 가을소식을 받기 위해 그랬지 않았나 싶다. 눈물이 났다.. 단풍잎에.. 은행잎에.. 이름 모를 낙엽에.. 잠시 .. 지난 이야기 2005.10.05
맑은 빗소리를 들어보렴~ 신뢰는 아주 조금씩 쌓아가라. 겸손하되 소심하지 말 것이며 진실을 말하되 상대방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진실을 말하지 말아라. 욕망을 따르되 그것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되리라. 냉소를 보내도 좋으나 신중할 것이며, 대응할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지나친 언사로 상처를 주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 지난 이야기 2005.10.04
아래층에서 사람을 보내왔습니다. 우리집 에어컨에서 물이 떨어지니.. 어떻게 좀 해 달라고... 베란다로 나가 살펴보니.. 정말 물이 뚝뚝 떨어지네요.. 슈퍼맨도 스파이더맨도 아니니.. 창을 열고 밖으로 나갈 수도 없고.. 수리하는 사람을 부를 말의 능력(내가 광동어를 못하므로..)이 없으므로.. 이 집의 주인인 Mrs... 지난 이야기 2005.10.04
04-10-05 `조블`에서 글을 읽다가...... 뭐?! 따, 뜻, 해?! 엄마랑 같이 첼로해 보라 그래!! (딸아이와 첼로 연습을 하는 엄마의 일지에서.. 딸이 엄마에게 한 말..) -조블 `첼로연습일지`-에서 음.. 음...... 돌이켜 보면 이런 일들은 참으로 많은 것 같다. 아이들을 자기엄마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성향이 있는 것 같다. 그렇게 보일 수가 있다.. 살아가는 이야기 2005.10.04
이 아침에.. 내가 올렸던 글이 사라져 버림에 이제야 아쉬움이 든다. 내 블로그가 없었다면.. 이런 생각이 들지도 않았을 것이다. 두루 다니며 내 글을 찾아 보려고 한다^^* ********************** 이 아침에.. 오랫동안 창 밖을 내다봅니다. 띄엄띄엄 보이는 사람과 사람들... 조깅하는 사람...들 춤을 추는 사람..들 놀이터.. 지난 이야기 2005.10.03
w가 떠난지~ 3일째.. 녀석의 빈자리가 클 줄 알았는데.. 의외로 담담하게 느끼고 있는 내가 이상하다. 이미 하나를 보내놓고 있어.. 내 맘이 강심장이 되어버린 탓일까~? 노심초사 걱정이 되어야 하는 시점인데도.. 왜 이렇게 태연할 수 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목요일이면 돌아올테지만.. 아마.. J와 W에게 2005.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