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9-10(목) 일기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는 아침 저녁이다. 어제밤엔 살짝 춥단 생각이 들 정도였다. 늦게 돌아오는 길이었지만 상쾌하게 느낄 수 있었다. 덥다 덥다해도,, 아직 한 낮의 기온이 30도를 웃돈다고해도 말이다.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이 온게야~~ 오늘 손녀의 첫돌인데... 어제 못올라간다고 연락을 드.. 살아가는 이야기 2010.09.16
15-09-10(수) 일기 뭔가를 절대로 가질 수 없다는 걸 알게 됐을때.,, 더 필사적으로 원한다고 한다. 내가 필사적으로 원하는 건 무엇일까? 신의가 한번 깨어지고 나면 아무리 회복이 되었다 한들,,, 어느 순간에 또 다시 흔들거리게 마련이다. 신의,, 믿음,,, 참으로 소중한 말들이다. 나는 어느새 믿지 못함의 중앙에 앉아있.. 살아가는 이야기 2010.09.15
13-09-10(월) 일기 일기를 쓸 페이지를 펴 놓고,, 일기 쓸 생각은 안하고,, 다른 페이지를 열고 읽고 듣고 하고 있는 나를 본다. 왜~? 일기가 쓰기 싫은 모양이지~ 그러고 시간을 보니 얼마남지 않았네.. 헉~ 안부말이라도 내려놓자는 마음으로 다른 창들은 닫고 이 페이지에 올인~ 한다. 바람이 불어도 햇살이 쨍~하고 비치.. 살아가는 이야기 2010.09.13
12-09-10(일) 일기 깔끔한 마음으로 컴 앞에 앉았다. 오랫만이다. 이 기분,, 모니터 앞에 놓여진 커피가 살짝 흔들린다. 내 맘보다는 아니게 말이다. 밤새 그렇게 비가 내리더니.. 몇 차례 나의 곤한 잠을 깨우시더니.. 아침엔 언제 그랬냐는 듯 시치미를 떼고 말간 얼굴로 나를 맞이한다. 전화벨 소리에 잠이 깼다. 이유 불.. 살아가는 이야기 2010.09.12
11-09-10(토) 일기 며칠 반짝 시원하더니.. 다시금 후덥지근하다. 아침부터 찬물을 아니 얼음물을 마시고 싶단 생각이 드니 어찌된 일인가? 9월도 중순으로 접어들었는데.. 가을여행지 엄선,,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날아들고 있는데 말이다. 감이 익어가고,, 밤도 익어간다고 했던 추석이 다가온다. 무엇을 준비해야하는데.. 살아가는 이야기 2010.09.11
10-09-10(금) 일기 흐리다. 그래서인지 부는 바람에 습기가 함께 들어있는 것 같다. 그래도 땀이 나지 않으니 얼마나 좋은가? 화장을 하면서 에어컨을 켜지 않은 게 3일이다. 이렇게 지나다 보면 에어컨 리모콘이 거추장스러워질지도 모른다. 지난 얼마동안 밤마다 머리맡에 두고 있던건데... 하며 한번 쳐다본다. 내 옆에 .. 살아가는 이야기 2010.09.10
09-09-10(목) 일기 일기가 없데~ 하는 소리에.. 마냥 안쓰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입에서 나오는 소리란 것이 칭칭 핑계를 대더라. 그럴수 없다 싶어 아침 바쁘게 움직이고 일기를 쓰겠다고 다짐하고 앉았다. 나와의 약속도 약속이고,, 그것이 약속의 시작이 아닐까 한다. 말로만 이럴까~? 저럴까.. 살아가는 이야기 2010.09.09
04-09-10(토) 일기 말 때문에 힘들어지는 때가 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이런 글을 읽었다. 결국 내안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우리를 피로하게 하는 것은 사람이나 죄악이 아니라 지나간 일을 돌이켜 보고 탄식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앙드레 지드- 나를 지치게 하지 않고,, 피곤하게 하지않으려면 돌이켜보지 말고 .. 살아가는 이야기 2010.09.04
03-09-10(금) 일기 하루가 바쁘다. 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알람이 울기시작하면 바로 일어나던 아니 울기도 전에 일어나지던 얼마 전과 달리.. 울고 울고 또 울어도 멀리 던져두었다가 결국엔 으아~~ 하며 일어난다. 그런 내 모습이 우습기도 하지만... 어쩌겠나~? 그것 역시도 나의 일부인 것을,,, 일찍 자면 조.. 살아가는 이야기 2010.09.03
02-09-10(목) 일기 하얗게 비가 내렸다. 잠시 소강상태다. 가야콜에 전화를 해서 택시를 불러서 터미널로 나가야겠고,, 비로 인해 길이 혼잡할지 모르니까 조금 일찍 나서야겠다. 창을 닫고 있으면 바깥 세상이 보이질 않는다. 나도 지금껏 그렇게 살아온 부분이 참으로 많다. 그러나 세상은 내가 아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살아가는 이야기 2010.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