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10(목) 일기 한주를 헐어놓으면 얼마나 쏜살같이 가고 없는지? 벌써 주말을 향해가고 있다. 이러다가 달만 채우고 사는 삶이 아닐까 싶다. 푹 젖어야 읽을 수 있는 편지 다 읽고나면 얼굴이 발개지는 피가 도는 편지 최문자님의 편지 말미의 구절이다. 사람이 사람처럼 살아야 하는데.. 기계처럼 생각하고 기계처럼 .. 살아가는 이야기 2010.10.07
04-10-10(월) 일기 `그런거 합니까?` 하고 단정을 지으며 말하는 사람을 만나면,, 당신이 `그 누군가의 속속을 알고 있어?` 하는 반대감정이 생기는 건 나쁜 걸까? 특히나 `나는 이렇게 하고 있는데 왜 그렇게 못하느냐?`고 하는 소리를 듣고 기분 좋을 사람은 없다. 다들 꿀먹은 벙어리가 될 수 밖에 없다. 가끔 이곳 저곳에.. 살아가는 이야기 2010.10.04
01-10-10(금) 일기 10월의 첫날인데.. 일에 관련된 자료들을 찾다보니 시간이 벌써,,, 7시 29분이다. 첫날의 일기를 쓰지 못하면 이번 한달도 지지부진할 것 같아서,,,, 이렇게 쓴다. 몇 줄이라도,,, 국군의 날,,이네. 고운 햇살이 창으로 넘쳐 들어오는 아침,, 어제와 다른 하늘이 나를 반긴다. 변화무쌍한 자연에 감탄을 잠시... 살아가는 이야기 2010.10.01
30-09-10(목) 일기 하늘의 기운이 예사롭지 않다. 구름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있을 햇님의 얼굴이 그려지고,, 그 안에서 구름을 몰아내려고 하고 있을 것 같은,,,, 가끔 내가 내 안의 쓰잘데기 없는 것들을 밀어내려고 하듯이 말이다. 그 속에 있을 파아란 하늘이 궁금하다. 그렇게 아침이 오고 있다. 아니 이미 아침이다. 양.. 살아가는 이야기 2010.09.30
29-09-10(수) 일기 어제와 사뭇 다른 날씨다. 오늘이 가을들어 제일로 추운 날이라고 한다. 날씨만큼이나 내 블로그도 춥다. 군불을 지필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보니... 주인장마저 그리 느끼고 있다. 결단력? 있게.. 잠시 접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또 주춤거린다. 나와의 약속이 떠올라~~ 이렇게 사는 일엔 결단.. 살아가는 이야기 2010.09.29
28-09-10(화) 일기 우리는 의견이 같은 이들에게서 위안을 얻고, 의견이 다른 이들 덕분에 성장한다. -프랭크 A 클라크- 참 맞는 말이다. 한줄의 글이 주는 의미는 참으로 크다. 밧드,, 느낌은 지금 이 순간뿐이라는 사실이다. 선배 홈피에서 방금 읽고 나온 글 중에.. 이런 구절이 있었다. `인생의 행복은 그리 거창하지 않.. 살아가는 이야기 2010.09.28
27-09-10(월) 일기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알람 소리를 들으며 잠을 깼고,, 알람이 우는 것이 싫어서 한참을 밍기적거리며,, 우는 알람을 째려보다 일어난다. 컴을 켜고,, 커피물을 올리고,, 침대를 정리하고,, 가방을 살펴본다.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리고,, 잊고 있던 커피를 타서 컴 앞에 앉는다. 잠시 메일 체크와 등.. 살아가는 이야기 2010.09.27
24-09-10(금) 일기 아무 생각없이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으면 참 좋겠다만,, 사는 일이 어찌 그럴 수 있단 말인가? 만날 약속도 신경을 써야 하고,, 만날 약속 확인도 해야하고,, 내려갈 시간도 잡아야 하고,, 이런 사소함이 귀찮아지는 시점이다. 만나는 일도 만나야 할 일도 그만 두고 싶어질만큼 그러하다. 내려갈 시간이.. 살아가는 이야기 2010.09.24
23-09-10(목) 일기 며칠만에 햇살이 퍼지는 아침이다. 추석 전날엔 물난리가 날 만큼 비가 내리고.. 어젠 그 비의 여파로 하루종일 흐리고,, 여우비도 가끔씩 내리더라. 아침을 함께 보내고,, 둘째녀석과 함께 광화문을 산책,, 걷다보니.. 인사동이다. 한바퀴 돌아보고는,,, 이 가게 저가게 기웃만 거리다가.. 명동으로 발걸.. 살아가는 이야기 2010.09.23
19-09-10(일) 일기 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날이다. 올라갈 시간 변경을 하고,, 잠시의 여유로움에 몇자라도 끄적이자 싶어 앉았다. 며칠 일기를 쓸 수 없었다. 맘의 여유가 없다기보다.. 내 스스로가 일기가 식상하여 일어난 일이다. 체념을 한다거나,, 그냥 무덤덤해지는 일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를 요사이 깨닫고 있.. 살아가는 이야기 2010.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