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11-10(월) 일기 날이 차단다. 춥단다. 소리만 들어도 춥다. 옷을 껴입다가 문득 사무실에서의 고충을 생각해서 멈췄다. 사소한 일상에서도 가야할 일이 있고,, 멈춰야할 일이 있는데... 지금 멈출 수가 없는 일앞에 봉착을 했다. 그래서 계속 가야한다. 옷을 입다가 덜 입을 수 있듯이 지금 이 상황도 그리 되었으면 한다.. 살아가는 이야기 2010.11.29
27-11-10(토) 일기 참 맘에 안든다. 어제 쓴 일기를 비공개로 올려두고는,,, 몇 번을 지우고 다시 고쳐 썼으면서도,, 당당하게 올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뭐가 그렇게 무서웠던 것일까? 내가 친구를 험담한 꼴이 되는 것이.. 아님 나는 그깐일에는 신경도 안쓰는 용가리 통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것일까? 음.... 살아가는 이야기 2010.11.27
26-11-10(금) 일기 어~ 하는 사이에 일주일이 가고 주말을 맞았다. 월요일부터 답사로 내사로 바쁜 날이었다. 몸은 힘들지만 즐겁게 일을 한 한주였다. 마음이 힘든 일이 있었다. 그래도 내색을 안하고 견디고 있었는데 그것이 어제 폭발을 하고 말았다. 큰 일을 치루고 나면 말들이 많다는 것을 안다. 큰 일이 아니더라도 .. 살아가는 이야기 2010.11.26
25-11-10(수) 일기 하루 하루가 속도를 내며 달리고 있다. 11월도 막바지다. 고지서가 날라오는 것을 보니 더 실감이 난다. 이렇게 11월이 가고나면 딸랑 한장의 달력이 퍼~얼럭 거릴 것이다. 그렇게 가고 나면 허전함만 남을 일에.. 하루 하루 알차게 보내지도 못하고 아등바등거리며 산다. 어이없게도,, 말이다. 문득 한심.. 살아가는 이야기 2010.11.25
24-11-10(수) 일기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도 다 지나가기 마련이다. 지나가고 나면 늘~~`그 순간`이 제일 행복했음을 알기에 매일 매일 행복한 마음으로 보내려고 노력하며 지낸다 나는 언제나 최고다 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뜬금없이 일기의 시작이 거창하다.뭐.. 내 일기장에 내가 쓰고 싶은대로 쓴다. 어느날은 주절.. 살아가는 이야기 2010.11.24
23-11-10(화) 일기 화요일이다. 날이 추운 것 같다. 서울은 영하라고 하는데,,, 그래도 여긴 아닐텐데.. 하고 베란다 창을 여니 많이 춥다. 몸도 춥겠지만 맘도 추워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요사이 점점 가라앉은 기운으로 보낸다. 어제는 여수 율촌으로 답사를 갔다왔다. 광양제철소 이순신대교 율촌1,2,3 .. 살아가는 이야기 2010.11.23
20-11-10(토) 일기 한 일이 없다고 말할 수도 없지만.. 결과는 그리 만족할 수 없다. 모든 것이 결과가 중시되는 요즘 솔직히 속이 상한다. 그래도 나는 애써 아니라고 부인하듯 말하고 있다. 베드로가 예수를 부인하듯,, 말이다. 어젠 내 생일이었다. 결혼후 처음으로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보낸 날이었다. 친구들 덕분에 .. 살아가는 이야기 2010.11.20
18-11-10(목) 일기 수능날이다. 내가 알고 있는 고3들이 모두 편안한 마음으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시험에 임해주길 바란다. 잘할꺼지~~ 울 조카 다영이 율리아나 아들 반석이 혜숙이 아들 혜영이 딸 병훈이 딸 아들 민수씨 딸 또 그리고 그리고,,, 어제는 내 음력 생일이고 엘리사벳 축일이었다. 아침 일찍 전화해.. 살아가는 이야기 2010.11.18
17-11-10(수) 일기 오늘은 내 축일이다. 어제 아들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엄마 축일이 오늘이고,, 금요일이 생일이라고,,, 작은 녀석 전화가 왔다. 멀리 있는데 어쩌라구요~? 한다. 헉~ 그래서 있는 거 다 보내라고 해 버렸다. ㅋㅋ 나 엄마 맞냐? 그런 맞장구가 재미있고,, 행복했다. 사랑의 기운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 살아가는 이야기 2010.11.17
13-11-10(토) 일기 움직이는 것은 바람도 깃발도 아니요, 바로 너의 마음이다 -혜능선사- 참으로 맞는 말씀이다. 우리는 상대가 움직이고,, 바람이 움직이고 깃발이 흔들거린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움직이는 것이 내 마음 맞다. 누구의 탓이 아니라 내 탓이라는 말이다. 멍하니 시작한 아침에 일침을 놓는 한 줄의 글이다... 살아가는 이야기 2010.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