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10(금) 일기 어제 광풍이 불면서 비가 내렸다. 날이 추울 것이라는 예상이었지만.. 생각만큼은 아닌 흐린 아침이다. 챙겨입고 앉아 일기를 시작한다. 어제도 비공개로 올려두고 나섰는데.. 조금 전 비공개 풀고 그냥 올렸다. 수정도 덧붙임도 없이... 말이다. 오늘은 유난히 아침부터 바다가 보고 싶다. 아니구나.. 어.. 살아가는 이야기 2010.11.12
11-11-10(목) 일기 머리속이 하얗게,, 그래서 사뭇 복잡하게 느껴진다. 내 맘을 다스리지 못하고 내 속을 비우지 못하는데.. 어찌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고 어루만져줄 수 있단 말인가? 모두 나름의 욕심이 있을 것이다. 살면서,, 그리고 앞으로 살아갈 일에 대해서,,, 나는 지금 어떤 욕심을 부리고 있는 걸까? 지금 내가 바.. 살아가는 이야기 2010.11.11
10-11-10(수) 일기 기다리는 일이 나와는 무관한 일일 수가 있다는 것을,, 나는 하염없이 기다리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세상 사는 일이 다 그러함이다. 며칠 시간에 쫓기며 지냈다.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고 무엇을 해야하는지도 잘 알면서 말이다. 바쁜일보다는 중요한 일을 먼저하라고 하는데.. 나는 늘 바쁨에 허덕이.. 살아가는 이야기 2010.11.10
08-11-10(월) 일기 일기를 쓰겠다고 글쓰기를 누르는 순간,, 7시24분을 가리킨다. 늦게 잔 연유도 있었지만.. 무슨 일인지,,. 찾는게 눈 앞에 없다. 허둥거리다 준비가 늦었다. 1시 심야고속을 타고 갈 아들을 보내기 위해 12시30분 가야콜로 전화를 한다. 다행히 택시를 보내주겠단다. 그제서야 아들이 서울로 간다는 사실을 .. 살아가는 이야기 2010.11.08
07-11-10(일) 일기 옆방에서 잠을 자고 있는 녀석을 생각하니 그저 흐뭇한 미소가 떠오른다. 녀석이 입고 온 와이셔츠를 빨아 말려 이 아침에 다리면서,, 엄마가 해 줘야 하는 이 일을,, 녀석이 하고 있다 생각하니 마음이 사알 아파온다. 9시,, 방문을 살짝 열어본다. 어제 둘이서 와인 마시고 늦게 잔 덕분으로,,, 안깨우고.. 살아가는 이야기 2010.11.07
04-11-10(목) 일기 햇살이 푸르다. 똑같은 꿈속을 걷다가 깬다. 요즘 자주,,, 희미한 기억밖에 떠오르지 않아서,,, 도무지 어떤 일인지도 분간이 안되는 그런~~ 그런데 깨고 나면 별로 상쾌하지가 않다는 거다. 혼자 내동댕이 쳐진 듯한 기운을 지난 월요일에 받았었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일어난 일이어서 그랬는지 .. 살아가는 이야기 2010.11.04
03-11-10(수) 일기 날이 춥다고 하니 몸이 저절로 움츠러드는 것 같다. 지금 7시 24분을 가리키고 있는데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뭐에 정신을 팔았는지 모르게 허둥거리고 있던 아침이다. 아마도 어제의 여파가 아닐까 싶다. 늑대소년 같은 헛소리를 해대는 나를 미워하게 된다. 어제 친구의 권유로 오늘까지 상영한다는 .. 살아가는 이야기 2010.11.03
02-11-10(화) 일기 블로그 놀이?가 서서히 지쳐간다. 재미가 있다. 글을 올리지 못하는 것에 맘이 쓰인다.. 다녀가시는 분들께 미안하다. .. ... 이런 생각이 안드니 문제다. 이제는 나 스스로 그러려니,, 습관처럼 되어버린 것이다. 어서 맘을 돌려 즐거운 블놀이가 되어야 할텐데... 왜 이런 마음이 되어버렸는지? 그나마 나.. 살아가는 이야기 2010.11.02
01-11-10(월) 일기 와우~~ 11월이다. 내 축일과 생일이 있는 달이다. 무슨 소리냐고 하겠다. 가끔 내 기분이 바닥으로 내리칠려고 할때 하는 행동이다. 사실 그것이 아니고.. 11월이 되면 내내 내 생일을 광고하고 다니던 버릇때문일지도 모른다. 근데 정작 그 날을 까먹고 있는 일이 자주 일어나곤 했었다. 올해도 작년처럼 .. 살아가는 이야기 2010.11.01
31-10-10(일) 일기 10월의 마지막 날이다. 지금이 7시 30분이니까.. 시월의 마지막 밤이다. 지난 23일에 올린 글을 마지막으로 오랫만에 글을 쓴다. 글을 쓸 수 없다는 것이 갑갑한 일이 되는지 몰랐다. 호텔엔 컴이 없었기에... 접속조차도 힘들었다. 영사관에 잠시 들렀을때 접속하였지만.. 겨우 고딩 게시판에 접속해서 눈.. 살아가는 이야기 2010.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