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10(목) 일기 무슨말로 시작을 해야할지 몰라서,, 한참을 하얀 지면을 보고 있다. 덩달아 멍해오는 시간이다. 목이멘다는 말이 제격인 말이다. 이 순간의 느낌을 표현하기에 적절한... 김도향이 부른 목이멘다는 노래가 있던데.... 찾아올려봐야겠다. 일기가 늦었다. 아침에 이웃이 잠깐 왔다 갔다. 차 마시고 과일 먹.. 살아가는 이야기 2010.01.14
13-01-10(수) 일기 다섯시다. 깬지 두시간이 흘렀다. 한시간 남짓은 침대에서 헤엄을 쳤고,, 도저히 더 잘 수 없을 것 같은 판단에 일어났다. 또 고질병이 도진것인지? 한동안 괜찮다 싶은 어깨가 무슨 심통이 났는지..? 아프다. 그래서 잠이 깬 것이지만...... 천천히 타이핑을 하고 있다. 최대한 어깨가 움직여지지 않게 하.. 살아가는 이야기 2010.01.13
12-01-10(화) 일기 마음먹은 일은 자주 뒤로 밀려나고,, 갑자기 다가온 일은 나를 화들짝 놀라게 한다. 밀어내다 보면 밀려날까? 밀어내다 내가 떨어져 나가는 건 아닐까? 말이 주는 늬앙스는 참으로 다양한 것 같다.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받아 안느냐에 따라 다르게 다가오니 말이다. 아무리 선의적인 의도로 한 말이라.. 살아가는 이야기 2010.01.12
11-01-10(월) 일기 또 한 주가 시작되었다. 지난 한 주는 많이도 분주하였다. 일도 많았나? 그랬다. 그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문제였지만 말이다. 나의 할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렇게 심적부담이 되는지 몰랐다. 그 마음도 잠시였고,, 이제 며칠이 지났으니 살짝 놓기로 한다. 놓았다. 마음에 부담이 되는 일이 그런.. 살아가는 이야기 2010.01.11
08-01-10(금) 일기 약먹기 위해 밥 먹고,, 죽 먹고 약먹고,,, 그런다. 아니 그랬다. 약 덕분에 많이 좋아진걸까? 어제 맞은 침 덕분에 좋아진걸까? 암튼 하루하루 나아지고 있다. 좋은 징조다. 새벽에 잠이 들었고,, 다시 새벽에 일어난 관계로 잠시 다시 누웠다. 정신을 놓고 잔 모양이다. 깨고 보니 딱 50분,, 그러나 한결 개.. 살아가는 이야기 2010.01.08
07-01-10(목) 일기 어제보다 오늘이 더 추운 모양이다. 베란다 밖 창에 서리가 끼어있다. 안밖의 기온차가 크다는 얘긴데... 음,,, 갑자기 나갈일이?? 서울에서 친구가 내려왔다고 연락이 왔다. 누가 얼굴을 보여줄지 모르지만... 암튼 기대가 된다. 내일은 서울로~ 울 형님의 전화받고 무조건 백기들고 올라가겠다고 했다. .. 살아가는 이야기 2010.01.07
06-01-10(수) 일기 서울에 가는 일을 접고나니 허전하다. 춥다고 생각하니 챙길것이 많았는데.. 또 눈을 볼 수 있다는 조금의 기대도 했었는데... 상황종료가 되고 나니... 아쉽다는 마음이 든다. 꼭 올라와야한다고 해 주기를 바랬는지도 모른다. 사람의 마음이 이렇게 간사하다. 생신날 아침 잊지않고 전화를 드려야지~ .. 살아가는 이야기 2010.01.06
05-01-10(화) 일기 일정한 동선이 사라져버린지 오래되어.. 일기를 쓴다는 의미가 간절하지가 않다. 써도 그만 안 써도 그만이란 얘기다. 일 년이.. 혹은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어느날~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를 열고,, 특정 날짜를 클릭해 읽어보는 재미가 쏠쏠했는데.. 이제 그마저도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도무지 .. 살아가는 이야기 2010.01.05
04-01-10(월) 일기 중부지방의 대설주의보는 내 마음을 힘들게 한다. 올라가야 하는데 멈칫거리게 만든다. 모든 것은 적당해야 하는데... 우리네 일이 그렇지 못한게 문제다. 무엇을 하든 한쪽으로 치우친다거나.. 집착하기도 하고 물불 안가리고 몰두하기도 한다.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대책없이 내리는 비나 .. 살아가는 이야기 2010.01.04
03-01-10(일) 일기 조용한 일요일 시작.. 오랫만에 집안 청소,, 수건삶기.. 매트 빨기.. 제일 하기 싫은 다림질 하기(하고 나면 제일 기분 좋은 일) 건전지 수명이 다하여 아파트 문이 안열림 나갔다가는 낭패를 볼 것 같아서,,, 쓰레기 버리러 나가지도 못함 엄마가 오신다고 해서,, 건전지 사가지고 오시라 했다. 꼼짝없이 .. 살아가는 이야기 2010.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