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2-09(일) 일기 1986년 12월 13일... 울 큰 녀석이 태어난 날이다. 덕분에 서울에 왔고,, 아들을 본다는 것만으로 즐겁고 행복하다. 어제 몇 가지 만들어 두었고,, 아침에 미역국을 먹었다. 조금... 둘째는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4시에 시험이 있단다.. 뭐? 이런 일이~~ 그래도 어쩌랴~~ 그래서 녀석은 아침 일찍 학교엘 갔다... 살아가는 이야기 2009.12.13
12-12-09(토) 일기 아침 먹은 것 다 토해내어도 아픈 머리는 나을 기미가 아니 보인다. 자면서 내내 꿈속을 헤맨 것 같고,, 구름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시간은 잘 잤지만 실상은 제대로 못 잔 모양이다. 자주 그런다. 요즘 들어서,,, 다시는 잠 자는 것에 애먹는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아닌 모양이다. 준비하.. 살아가는 이야기 2009.12.12
11-12-09(금) 일기 어제밤 늦게 빅마마의 노래를 들으며,,, 잠을 설쳤다. 듣고 듣고 또 들었다. 가사나 제목을 모르면 가수가 누군지 모르는 경우가 왕왕 있겠다. 참 비슷한 목소리가 많다. 때론 남자가수인지 여자가수인지도 분간이 안되니 말이다. 일기를 쓰다가 할 일이 생각이 났다. 생각이 나면 얼른 하지 않으면 금새.. 살아가는 이야기 2009.12.11
09-12-09(수) 일기 며칠 잠에 부대끼다가 푹 자고 일어났다. 비가 내린 줄도 모르고,, 아침을 보냈다. 부엌으로가서 아침 먹을 준비를 하다가 비가 내린 줄 알았다. 그때가 9시가 넘었지 아마.. ㅎㅎ 그래서~~ 늦었다. 하루의 시작이.. 늦은 만큼 바삐 서둘러야 할텐데.. 맘과는 달리 행동이 굼뜨다. 일어나자마자 커피알을 .. 살아가는 이야기 2009.12.09
08-12-09(화) 일기 어제 일기에다 하겠다고 한 일은 다 했다. 와~ 나 참 착해졌다. 빨래도 하고,, 다림질도 다 했고,, 밑반찬 3가지나 만들고,, 청소도 정리도 했다. 읽던 책 마무리도 했다. 허탈하게 끝나서 혼란스럽긴하다만.... 오늘은 뭘하자고 할까~? 하다가... 곧 시들해진다. 오늘은 그냥 멍~하니 보낼지도 모르기 때문.. 살아가는 이야기 2009.12.08
07-12-09(월) 일기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을 실행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실행에 옮겼다. 아직은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다, 차츰 하나씩 변화될 것이고 헝컬어졌던 것들이 곧 제자리를 잡을 것이다. 파스를 붙이고,, 찜질을 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침을 맞으면,, 아프던 곳이 괜찮아지듯이 말이다. 그리.. 살아가는 이야기 2009.12.07
06-12-09(일) 일기 수은주가 내려갔다는 기운이 드는 아침이다. 밖을 보니... 말간 햇살이 노오랗게 퍼지는 모습을 보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엄마와 잠깐 통화~~ 밥 차려 먹기 싫으면 오란다. 가는 게 더 귀찮다고 했다. 아마 섭섭하셨을수도 있겠다. 쓰다보니.. 어젠 센텀시티 신세계를 돌아보자고 엄마와 작정을 했었는.. 살아가는 이야기 2009.12.06
05-12-09(토) 일기 너 나빠.. 당신 나쁜 사람이야~ 이 말을 쉽게 한다. 그런데 정작 말하고 나면 머슥해진다. 나는 아닌가 말이다. 말,, 조심해서 하자~ 누가 되었건간에 말이다. 직접 듣는 말,, 전해듣는 말 중에 어떤 말에 정신을 놓게 되는가? 후자일 것이다. 누군가를 통해 전해듣는 말이 당사자한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살아가는 이야기 2009.12.05
04-12-09(금) 일기 아래 노래를 한시간이 넘도록 걸어두고,, 멍한 시간을 보냈다. 수첩정리도 하고,, 앞으로 할 일을 챙겨보고,, 이런 저런 생각이 꼬리를 물고 물린다. 오만가지 잡생각을 한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정말 하루에 그만큼 생각을 한단다. 문제는 오만가지중에,, 사만구천가지 이상을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고 .. 살아가는 이야기 2009.12.04
03-12-09(목) 일기 즐거울 것이라 여기는 일이 고통으로 다가온다면,,, 그 일은 중단해야 하는 것이 맞다.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더 힘든 일이 생길뿐이다. 문득 뜬금없이 이 아침에 한 생각이다. 꽃이 피면 지고,, 사람은 태어나 자라나서 결국은 흙으로 돌아간다지 않는가? 언제 그 날이 올지 모르지만,, 마음으로 .. 살아가는 이야기 2009.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