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1-10(토) 일기 잊어버린 것 같다. 어떤 마음이 들어야 사랑이고 미움인지? 가끔 허걱거리게 만드는 경우가 있어서,, 말이다. 정체를 모를 요상스런 감정때문에 말이다. 내 마음이 정녕 사랑이 들어와 앉을 자리를 비워두지 못한 모양이다. 내 맘에 남은 것은 오직 미움뿐인가 말이다. 자리.. 내 자리.. 네 자리... 1월 1일.. 살아가는 이야기 2010.01.02
01-01-10(금) 일기 2010년이 밝았다. 1월1일 9시 11분이다. 아침 일찍 울엄마한테서 문자가 왔다. 전화를 드리고,, 또 시엄니껜 조금 전 9시에 전화를 드렸다. 내 할 일은 이것으로 다 했는데.. 맘은 복잡다. 어제밤 아들 녀석이 새해엔 많이 행복하시란 문자를 보내왔다. 얼마나 울었던지~? 녀석이 봐도 엄마가 행복해 안보이.. 살아가는 이야기 2010.01.01
31-12-09(목) 일기 긴 터널 같았던 수요일이 지나고,, 오늘 한해의 마지막 날인 31일이다. 이 시간이 되면 늘 생각이 많아진다. 돌이켜보니 올 한해는 게으름과 무력감에 빠져 지낸 것 같다. 어이없게도,,, 말이다. 사는 일이 시들하니 그랬을까? 지인들과 헤어져 이곳에 혼자 내동댕이쳐진 듯한 기운 때문이었을까? 한국에.. 살아가는 이야기 2009.12.31
30-12-09(수) 일기 시간은 기다리지 않는다. 그러나 난 시간을 기다린다. 시간을 기다린다기보다 올 무언가를 기다리는지도 모른다. 잠을 설쳤다. 꿈속을 헤매고 다녔다. 너무 현실적인 꿈이라 현실과 혼돈이 된다. 목과 어깨가 많이 결린다. 꿈속에서 침을 맞으러 한의원에 간 것을 보면 좀 아픈가 보다.ㅎㅎ 그래서 잠과.. 살아가는 이야기 2009.12.30
29-12-09(화) 일기 하루 하루 무심히 흘러가는 이 시간에게 미안하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에서 나는 이러고만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참,, 맘에 안든다. 그래도 어쩌랴? 할 수 있는 것은 늘 한정이 되어있고,, 하려고 맘 먹고 있는 일도 늘 주저앉아 버리고 마는 현상이 잦아서,,, 2009년에겐 참 많이 미안하다. 할 수.. 살아가는 이야기 2009.12.29
28-12-09(월) 일기 친구들이 불러서 산엘 갔다. 산에 가서 즐거움을 느낀다. 즐거움은 살아가는 힘이다. 무엇을 한다는 것,, 함께 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12명의 친구들이 모여서 즐거운 산행을 했다. 밀양 억산을 가기로 했으나.. 고수가 보기에 아직은 무리라는 생각과 날씨가 너무 추웠던 관계로ㅡㅡ 쉬운 단석산으.. 살아가는 이야기 2009.12.28
27-12-09(일) 일기 감정에 충실하자고 마음을 먹고나니 감정들이 눈에 보인다. 잡아야 할 것들도 있지만 쓸데없는 허접한 감정들을 너무도 많이 들고 있다. 해서 쓸데없는 것들을 정리하려고 마음을 먹는다. 그런데 염려했던 것과는 다르게 수월한 마음으로 정리가 된다. 불필요한 감정들,,, 흔들거리고 있는 감정의 찌꺼.. 살아가는 이야기 2009.12.27
26-12-09(토) 일기 눈을 뜨니 2시다. 잘 만큼 잤다고 여겨졌는데.. 시각은 그것이 아니다. 일찍 잠들어 그런지도 모르지만 이건 아니다. 다시 잠을 청해보지만 여의치가 않다. 결국 일어났다. 지금 따뜻한 물 한잔과 커피가 두잔째다. 벌써 두시간이 지났다. 다시금 잠을 청해봐야겠다. 낮에 정신없음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 살아가는 이야기 2009.12.26
25-12-09(금) 일기 크리스마스 이브날.. 즐겁게 보내긴 하였지만... 화이트 크리스마스도 아니었고.. 아주 흥겨운 일도 없었고,, 설레는 일 또한 없었다. 소원을 빌지 않아서 그랬나? What is your wish? 네 소원이 뭐야~? 어릴 적 참 많이 듣던 질문이다. 왜 이 아침에 뜬금없이 이 말이 떠올랐을까? 크리스마스니까... 어제 읽은 .. 살아가는 이야기 2009.12.25
24-12-09(목) 일기 크리스마스 이브~ 화이트일 가능성이 엿보이나요? 100% 희박합니다. 어제 몇 몇 친구들에게 카드를 보내고,, 안부를 묻고,, 그리고 선물 받은 책 '재미(한상복)'을 읽고 있는데.. 전화가 온다. "내일 이븐데 뭐할꺼니~?" "별일없어~ 뭐할껀데,,,?" "나도 별일 없지~? 밥먹고 영화나 보자~ 시간 안맞으면 백화점.. 살아가는 이야기 2009.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