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09(토) 일기 전화벨소리에 잠이 깼다. 받으니 엉뚱한 사람을 찾는다. 아침부터 잘못온 전화에... 우~~~ 했다. 그래도 깬 잠이 다시오기는 만무할터이고 해서 바로 일어났다. 며칠전 언니가 주고간 무 하나를 절여 물김치를 담으려 하고 있다. 소금간이 베기를 기다리며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일기를 쓰고 있었다. `있.. 살아가는 이야기 2009.07.25
24-07-09(금) 일기 비가 내린다. 하얗게 내린다. 비소리를 들으며 잠이 깼다가 비소리를 자장가 삼아 다시 잤다. 지금 비소리를 들으며 일기를 쓰고 있는 중이다. 내 마음이 쓸쓸하니 비도 쓸쓸히 내리는 것 같다. 누구를 위해서 울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점점 세차게 내린다. 지금 시간 길을 걷는 사람들은 비에 홈빡 젖.. 살아가는 이야기 2009.07.24
22-07-09(수) 일기 살아가는 일이 쉽다면 사는 일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나도 그러하다~ 그냥 버려둔 화분에서 잡초가 자라고,, 생각지도 않은 일들이 발생해서 기쁨을 줄 때도 있고,, 때론 힘들고 아픔을 줄 때도 있다. 그런것이 살아가는 일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부대끼지 않고 혼자 살아가는 일이 가능할까? .. 살아가는 이야기 2009.07.22
18-07-09(토) 일기 "모임이 이루어지자 우리는 이렇게 약속했다. 살구꽃이 처음 피면 한 번 모인다 복숭아꽃이 처음 피면 한 번 모인다 한여름에 참외가 익으면 한 번 모인다 가을이 되어 서늘해지면 서지에서 연꽃을 구경하러 한 번 모인다 국화꽃이 피면 한 번 모인다 겨울에 큰 눈이 내리면 한 번 모인다 한 해가 저물 .. 살아가는 이야기 2009.07.18
17-07-09(금) 일기 일기를 쓰려는 이 시간,,, 해가 난다. 어제의 그 무서움에 비하면 뭐~ 대수냐~? 마는.. 덥다. 무덥다. 비가 오기 전의 전초전처럼 말이다. 그래도 올만에 해가 말갛게 비추니.. 반갑기는 하다~ 아이들이 방학을 한다고 하더니.. 이 시간 아이들의 하교 모습이 보인다. 근데 이렇게 일찍 끝나는 거 맞나? 비가.. 살아가는 이야기 2009.07.17
16-07-09(목) 일기 딱 반이 지났다. 7월이..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내리는 비소리를 자장가 삼아 잤나 보다. 잠결에 놀라서 일어나니.. 9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헉~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날인데... 말이다. 커피 내릴 스위치 on 하고,, 샤워하고,, 머리말리고,, 주섬주섬 챙기고.. 친구의 전화에 반갑게 전화.. 살아가는 이야기 2009.07.16
15-07-09(수) 일기 밤새 비가 내린 모양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는 내리지 않고 있더니.. 쫘악좍~~ 내린다. 소리가 정겹다만,.. 너무 많이와서 피해가 많다고 하니 비를 그냥 이뻐할 수 만은 없네~ 히 어젠 하루 종일 후덥지근 끈적거리더니.. 그래도 비가 내리니 공기는 상큼하다. 습기엔 아주 아주 많이 단련이 되어서... .. 살아가는 이야기 2009.07.15
14-07-09(화) 일기 화안하게 화요일이 밝았다. 어제 조금 늦게 잔 이유로 더불어 늦게 일어났다. 아마 해가 떴으면 중천이라고 할 시간에 말이다. 밥을 먹으려고 냉동실 문을 여니 밥이없다~ 헉~ 얼른 쌀 씻어 압력솥에 앉혀서 두고,, 토마토 하나와 자두 두 개를 썰어 커피와 먹었다. 일단 속을 채워야 하니까 말이다. ㅎㅎ.. 살아가는 이야기 2009.07.14
13-07-09(월) 일기 새벽에 그렇게 모질게 내리더니.. 아침엔 햇살마저 살짝보이는가 했는데.. 어느새 또 비가 주룩 내리고 있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은 그래서 시원하기까지하다만.. 습한 기운은 어쩔수가 없다. 제습기는 쉴새없이 돌고 있고.. 물이 모여지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만큼 짧은시간에 물이 차.. 살아가는 이야기 2009.07.13
11-07-09(토) 일기 어제 일기 제목을 쓰면서,, 금요일을 토요일로 쓰는 오류를 범했다. 들 레양 덕분으로 나는 얼른 요일을 정정했다. 고마웠다. 들 레양이 아니었으면 어제 하루내내 토요일이라 착각하고 지냈을테니까~ 말이다. 오늘은 어제 실수였던 토요일이다. 아침부터 무덥다. 흐린 날 덕분에 더 그런것 같아~ 어제.. 살아가는 이야기 2009.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