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ents Evening 이 날이 오면 언제나 불안해진다. 11월3일 어제가 바로 그 날이었다. 각 과목별 선생님을 만나는 날이다. 아이가 가 과목 선생님과 가능한 시간을 미리 정해서 약속을 한다. 정해진 시간 약속대로 선생님과 만나면 된다. 8과목중 체육을 제외한 모든 선생님과 약속이 되어있다. 10분 혹은 15분 간격으로 .. J와 W에게 2005.11.04
이 나이에.. 도시락을 싸야 하다니...... 훨씬 젊을때?도 안하던 일인데 이제와서~??? 걱정이 앞서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아들이 원하는데 안 싸 줄 수도 없고.. 그런데 김밥과 초밥은 사절이란다. 하도 어릴때 많이 먹여서..(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때..) 이젠 보기만 해도 질린다고 한다. `그건 쉬운데... ` 했더니.... J와 W에게 2005.10.28
너의 목소리가.. 밝지 못하단 아빠의 말에.. 괜스레 걱정이 되어 네게 전화를 해본다. 중간고사라 공부하느라 힘들겠지만... 엄마 맘도 그리 편하진 않단다. 12년 전과정을 해외에서 공부한 네가~ 서울에서 공부만 한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대견한 일이지만.. 그래서 엄마는 늘 바늘방석이다. 레포트.. J와 W에게 2005.10.19
기어이~~ 너를 데리고 성당을 향했다. 아침을 먹고나서 돌아서자마자 토하는 너를 보며.. `성당가기 싫은 증후군`을 보이는구나..?? 싶어.. 고함?지르고 엉덩짝 때려가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너를 기어이 데리고 갔다. 가는 차 안에서 운전을 하면서 혼자 열심히 얘기를 했지만.. 넌 겨우.. `예` `네` 정도의.. J와 W에게 2005.10.16
아들이 돌아왔다 며칠 앓고 났더니.. 내 머리는 예전의 머리가 아니게 흔들거린다. 그래도 아들을 데리러 공항엘 가야하니.. 정신을 추스린다. 인터넷을 통해 우선 도착 시간을 확인해 본다. 14시46분 이라고 나온다.. 14시에 출발을 한다는 게 좀 늦어졌다. 80키로, 70키로, 110키로.. 이렇게 길따라 속도를 달리하며 공항에 .. J와 W에게 2005.10.06
w가 떠난지~ 3일째.. 녀석의 빈자리가 클 줄 알았는데.. 의외로 담담하게 느끼고 있는 내가 이상하다. 이미 하나를 보내놓고 있어.. 내 맘이 강심장이 되어버린 탓일까~? 노심초사 걱정이 되어야 하는 시점인데도.. 왜 이렇게 태연할 수 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목요일이면 돌아올테지만.. 아마.. J와 W에게 2005.10.03
기억이 새롭다^^* 너의 어릴적 일들이.. 오늘 모 게시판에서 아들을 유치원에 보내는 과정에 대해 써 놓은 글을 읽으며.. 아주 오래 전 `성집` 너의 일이 기억이 났다. 10개월인 성욱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너를 학교 앞에까지 데려다 주면.. 그 큰 눈을 멀뚱거리며 `안 가면 안돼?` 하며 처량하게 나를 바라보던 너.. 그 눈.. J와 W에게 2005.09.23
J에게.. 아침에 일어나 늘상처럼 컴을 켜고.. 커피를 내리고.. 오늘은 다른 날과 달리 창을 열었다. 새소리,, 차소리,, 간간이 엷은 바람도 들어온다. 갑자기 후드득~~ 하는 소리에 밖을보니.. 비가 `쏴~아` 하고 내린다. 며칠 바람이 그리 불더니.. 지금은 한 점도 불지 않나보다.. 직선으로 내리는 비가 시원하다. .. J와 W에게 2005.09.19
MSN은 참 고맙다^^* 오늘은 아들에게 글을 쓰라는 날인가 보다.. 오랫만에 딱 걸렸다. 너가 나에게.. 이 기회를 그냥 넘어갈 엄마가 아니지~ 얼른 너를 잡았다.. ㅎㅎ 잠깐 너랑 msn을 하고 보니.. 불현듯 니가 보고 싶다. 가끔 엄마인 나에게 너무 깍듯이 대하는 널 볼 때마다.. 내가 너와 멀어지는 듯하여 좀 싫을 때가 있다. .. J와 W에게 2005.09.12
W에게.. 개학을 한지도 일주일이 지났다.. 이번 학년이 네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너가 더 잘 알고 있을테니까 말 안할께.. 그런데 넌 놀아도 너무 논다는거야~ 학교행사로 산에 가는 건 그렇다치고.. 갔다와 피곤할텐데.. 친구들과 작당?을 하여 보울링을 치러 간다.. 저녁을 먹고 들어온다.. 그러고는 결국 9시가 .. J와 W에게 200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