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같은 사람 [12-03-11(토) 일기를 대신하며,,,] 봄과 같은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 생각해 본다. 그는 아마도 늘 희망하는 사람, 기뻐하는 사람, 따뜻한 사람, 친절한 사람, 명랑한 사람, 온유한 사람,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고마워 할 줄아는 사람, 창조적인 사람, 긍정적인 사람일 것이다. 자신의 처지를 원망하고 불평하기 전에 우선 그 안에 .. 시 이야기 2011.03.12
11-03-11(금) 일기 햇살 한되박이면 추위도 조용히 물러날 것 같은 나날이다. 그러나 내 마음엔 햇살 한 줌도 허용하지 않고 있는 나날이다. 바쁘다는 얘기를 이렇게 거창하게 한다. 어제는 이사할 집에 가서 부엌과 욕실 청소를 애벌로 했다. 이사를 하게 되면 나 역시 지금 살고 있는 집에 애착이 덜해진다. 나갈 것이니.. 살아가는 이야기 2011.03.11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떠나 보내면서 살고 있다 "우리의 삶은 상실의 연속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떠나 보내면서 살고 있다 때문에 삶이란 단어는 어딘지 슬픔을 머금고 있다. 떠나보내는 슬픔을 소화해내는 것, 우리는 이를 애도라 한다. 또한 애도란 더 이상 우리 곁에 없는 것을 내 마음 안에 담아 간직하는 작업이며, 상실의 슬픔과 우리 .. 마음에 남는 이야기 2011.03.10
10-03-11(목) 일기 날짜를 쓰다보니 월급날이다. 월급을 받고 산지도 벌써 1년이 넘었다. 엊그제 같은 나날들인데 말이다. 그동안 나 잘 살았냐고 물으면 당연코 그렇다. 나 스스로는,,, 그런데 아니라고 여기시는 분이 계실 것 같다. 딱 한 분,,,, 여전히 마음의 문을 닫고 계시는 분,,, 말이다. 세상에는 내가 아는 것만이 .. 살아가는 이야기 2011.03.10
아직 끝나지 않았다. 노란색 포스트잇에 밥 꼭 챙겨먹어요 라든가 내일 오후에 잠깐 들를게요 라고 썼던 글자들을 어느 날 하루 아침에 이제 그만 할래요 라고 바꾸고 잠적해버린들.. 그것이 그만 둘 수 있는, 버릴 수 있는 마음이던가. 사랑은 그만 둔다고 하는 순간부터 멀어져도, 헤어져도, 보이지 않아도 여전히 사랑이.. 마음에 남는 이야기 2011.03.09
09-03-11(수) 일기 말은 인간이 사용하는 약 중에서 가장 약효가 세다. -루디야드 키플링- 홧병은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화가 차서 생기는 병인데 어떤 증상을 보이는 것일까? 한 줄 글을 읽으며 뜬금없는 생각을 하고 있다. .. 이 세상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으랴. 그것은 평화요 안식이요.. 살아가는 이야기 2011.03.09
인생을 최고로 사는 지혜 / 새뮤얼 스마일즈의  모래알을 쌓아 산맥을 이루는 삶을 살아라 - 작은 일들이 위대함의 씨앗이다 - 무시해도 될 만큼 사소한 일이란 없다 - 기회가 없다면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라 - 과감하게 결정하고 밀어 붙여라 - 끊임없이 생각과 사실을 기록하라 - 참아라, 세상이 바뀔 것이다 - 진실은 처음엔 조롱당하기 마.. 마음에 남는 이야기 2011.03.08
우울한 날엔 / 백창우 떠나렴 우울한 날엔 어디론가 떠나렴 한번도 가본 적 없는 낯선 곳으로 훌쩍 떠나렴 아무도 없다고, 이놈의 세상 아무도 없다고 울컥, 쓴 생각 들 땐 쓸쓸한 가슴 그대로 떠나렴 맑은 바람이 부는 곳에서 푸른 하늘이 열리는 곳에서 돌아보렴, 삶의 어느 모퉁이에서 만났던 고운 사람을 누군가가 그대 .. 마음에 남는 이야기 2011.03.08
07-03-11(월) 일기 딱 일주일이 남았다. 이사할 날이.. 집은 폭탄을 맞은 듯하고,, 물론 잘 치우지 않아서,, 어질러 놓을 사람이 없으니 늘 그런 상태였지만 말이다. 그래도 떠나려고 하니 그동안 묵은 짐들이 삐질 삐질 밖으로 나오고 있다. 어제 이사짐 센타에다 전화해서 박스를 구입했다. 하나당 700원이라고 하더라. 20.. 살아가는 이야기 2011.03.07
그대가 지독히도 그리운 날 / 이정하 그대가 지독히도 그리운 날 가까운 곳에 있더라도 늘 아주 먼곳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사람. 그 사람도 지금쯤 내리는 저 비를 보고 있을는지. 내가 그리워하는 것처럼 그 또한 나를 그리워하고 있을는지. 설마 그럴 것 같지는 않아 나는 고개를 설레설레 흔듭니다. 내리는 비는 내 마음을 더욱 쓸쓸.. 시 이야기 2011.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