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3-11(수) 일기 한 해에 수차례 이런 날이 있었다. 올해도 그러할 것이다. 올해 벌써 4번째가 아닌가? 처음엔 이해를 할 수 없어 수긍하지 않은 적도 있었다. 내 까칠한 성격은 이렇게 다듬어져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감사한다. 어제 친구와 저녁을 먹으면서 또 한번의 나를 돌아본다.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 살아가는 이야기 2011.03.30
29-03-11(화) 일기 내가 잡은 친구와의 약속까지 깨고 집으로 들어와 누워버린 어제 오후였다. 그래도 여전히 몸은 쉬라는 아우성을 치고 있는데... 그래도 일이 있어 출근해야함에 감사하며 준비완료,, 일기를 쓰고 있다. 눈이 내리고,,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고,, 햇살이 빛나고,, 구름으로 흐리고,, .. ... 그렇게 한대도,.. 살아가는 이야기 2011.03.29
28-03-11(월) 일기 꽃내음 맡으며 하루를 보내고 싶은 날이다. 출근은 잠시 미루어두고,, 햇살 좋은 곳에 가 앉아 책을 보며 푹~ 쉬고 싶은지 모르겠다. 만성피로감이니,,, 피로가 쌓인다 쌓여~~ 해도 별로 느낌이 없었는데.. 이사를 하기 전부터 그런 느낌속으로 빠져들더니.. 도통 헤어날 길이 없다. 일요일은 어제.. 집안 .. 살아가는 이야기 2011.03.28
26-03-11(토) 일기 시동을 걸고 네비게이션을 연결하면,,, 주말엔 이렇게 시작한다. 와우~~ 오늘은 몇 월 몇 일 토요일입니다. 블라 블라 블라~~~ 그런 토요일이다. 지난 주에 비가 와서 취소된 산행을 오늘 간다. 몸은 점점 무거워지고,, 운동량은 점점 줄어들고,, 긴급조치를 취하긴 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번개산행이 있.. 살아가는 이야기 2011.03.26
24-03-11(목) 일기 갈수록 게으름이다. 점점 더 그러고 있다. 어쩌다가 내가 이렇게 게으름쟁이가 되어가고 있는지? 무력해진다고 보면 될까? 이건 아닌데 말이다. 피곤이 쌓여져서 모든 일에 의욕을 잃어 가고 있는 것일까? 전화가 오는데 못 받았다. 전동칫솔로 이를 닦으니 그랬다. 물론 핸펀도 진동이었다. ㅎㅎ 그래.. 살아가는 이야기 2011.03.24
23-03-11(수) 일기 춥다,, 춥다고 한다. 꽃샘이는 꼭 시샘을 하고 떠나야 하는지? 바람이 불어 더 추운 것 같다. 나그네의 옷을 벗게 만드는 건 바람이 아니라 햇살이었듯이.. 나도 누군가에게 햇살같은 사람이 되어주고 싶다. 나의 가족이 제일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이고,, 친지들,, 친구들,, 이웃들,, 내 주변인들에게 말이.. 살아가는 이야기 2011.03.23
22-03-11(화) 일기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은 별로 많지 않다. 그런데 이렇게 꾸역꾸역 끌어안고 가는 것들이 많다. 옷 두어벌,, 최소한의 주방용품,, 목욕용품 등등.. 그런데 왜 이리 많은 짐들이 있는가? 며칠 있으면 쇼파와 거실장이 배달이 될 것이고,,, 그러면 집안 정리가 마무리 될까? 아마도 당분간은 요원할 .. 살아가는 이야기 2011.03.22
21-03-11(월) 일기 주말이 길었던 날이었다. 토요일에 케이블티비 연결 후,, 김해로 넘어가 엄마는 펌을 하고 나는 염색을 하고 늦은 저녁도 먹고,, 화분을 엄마네로 옮기고,, 옮기는 과정에서 꽃치자 화분을 잃어버렸다. (다음날 엄마 전화를 받고 알았다.) 여름에 다 말라죽어가는 것을 겨우 살려 꽃도 피우고,, 지금 파릇.. 살아가는 이야기 2011.03.21
18-03-11(금) 일기 일기 쓸 시간이 없다. 솔직히 시간을 뺏겼다. 쉿~ 비밀입니다. ㅎㅎ 주말인데.. 특별한 계획이 없다. 집안이 폭탄 맞아 있는데... 무슨 계획... 그래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픈 마음이 있다. 구정 때마다 어디론가 떠났던 버릇때문이리라... 오늘은 동기 모임이 있는 날이다. 집 가까운 곳이 만날 장소다 보.. 살아가는 이야기 2011.03.18
17-03-11(목) 일기 사람이 간사하다. 내가 너무도 간사하다. 내 마음 속에 이런 게 들어있을꺼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다. 나 조차 나를 모르는 이 현실이 조금은 싫어진다. 차신부님이 `나는 내가 좋다.` 실수를 했어도 `그래도 나는 내가 좋다`를 외치고 살라고 했는데... 어제는 정말로 싫었다. 내 존재가... 말이다.. 살아가는 이야기 2011.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