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0-09(금) 일기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리면 마냥 즐거운 리즈가.. 나들이를 떠난다. 나들이라 하니 거창한 일처럼 느껴지나... 즐거운 기다림이 있을 곳으로 간다는 것만으로 이미 기쁘다. 떠남은 사람에게 잠시 마음의 여유를 안겨다 주는,, 잠시 쉬어가는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 같다. 그래서 기쁘다는 말이나.. 즐거울 .. 살아가는 이야기 2009.10.02
01-10-09(목) 일기 10월이 밝았다. 고운 햇살이 퍼지는 가운데까지 잤다. 눈을 뜨니 7시가 넘어있는 것이다. `아함~~ 잘 잤다` 만,.. 했다. 고민하다가 햇살맞이 공원걷기는 주저앉았다. 갑자기 게으름이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것이다. 그래서.. 커피 내리고,, 커피를 마시며,, 컴 앞에 앉았다. 뭐,, 있다 동네 마실 한바퀴 하지 .. 살아가는 이야기 2009.10.01
30-09-09(수) 일기를 대신하며.,, 보는 각도를 달리함으로써 그 사람이나 사물이 지닌 새로운 면을, 아름다운 비밀을 찾아낼 수 있다. 우리들이 시들하게 생각하는 그저 그렇고 그런 사이라 할지라도 선입견에서 벗어나라. 맑고 따뜻한 열린 눈으로 바라본다면 시들한 관계의 뜰에 생기가 돌 것이다. 내 눈이 열리면 그 눈으로 보는 세.. 살아가는 이야기 2009.09.30
29-09-09(화) 일기 6시간을 내리 잤다. 이제 준비하여 나가야 할 시간이 온다. 걷고나서부터 잠을 돌려받았다. 그렇게 여기고 싶다. 그래서 열심히 더 걸어야된다고 여기고 있다. 어젠 복지관 미리 올라가신다는 엄마 잡아 함께 점심도 먹었고,, 엄마와 헤어져 머리도 잘랐고,, 영양보습도 하고,, 미장원을 나서려니 비가 .. 살아가는 이야기 2009.09.29
28-09-09(월) 일기 휘트니 휴스톤의 I Look To You 를 걸어놓고(들으며) 일기를 시작한다. 잘 만큼은 잤지만.. 비소리에 화들짝 놀라 일어났다. 비소리에 잠들었는데,,, 왜 그 소리에 깨냔 말이다. 멍충이~ 머리가 사알짝 멍~ 때리고 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 기운이다. 뭐,, 일찍 나는 새가 먹이를 잡는다고 하지 않던가 말.. 살아가는 이야기 2009.09.28
27-09-09(일) 일기 2008년 이즈음에 난 무얼했었나? 하고 돌아가보니... 9월24일~10월9일까지 일기가 없다. 헉~ 그래서 작년 레지오 수첩을 들쳐 보니... 거기에 이유가 있었다. 홍콩집에 인터넷이 불통이었다. i-cable과 실랭이를 하다가 내가 포기했던 기억이 난다. 쩝~ 9/23 T8가 왔었고,,, 백아녜스 만나 점심,, 스타벅스에서 커.. 살아가는 이야기 2009.09.27
26-09-09(토) 일기 한번 깼다가 무사히 잘 잤다. 자고 일어나는 일이 나에게 중요한 일로 다가오고 난 후,, 일기의 시작을 `잘 잤느냐~~` `못 잤느냐~~`로 하고 있다. 우습게도 말이다. 그래도 훗날~ 내가 이렇게 보냈구나.. 이 즈음엔 이런 일이 있었구나~~ 할 수 있게.. 솔직히 소상하게 쓰고 싶지만.. 블로그가 그럴수만은 없.. 살아가는 이야기 2009.09.26
25-09-09(금) 일기 눈을 뜨니 5시 59분이다. 이 닦고,, 화분에 물 주고,, 커피 내리고,, 주섬주섬 챙겨서 나서니,.. 6시 20분,, 연지공원을 아주 천천히 네바퀴를 돌고,, 어제 앉았던 그 자리에 앉아,,, 잠시 쉬다가 집나간지 한 시간 반 만에... 돌아왔다. 어디로 멀리 사라지고 싶은 모양이다. 자꾸 집나간다는 표현을 하는 걸 .. 살아가는 이야기 2009.09.25
24-09-09(목) 일기 집을 나갔다가 한시간 반 만에 돌아왔다. 커피를 내리고,, 컴을 켜고,, 배달온 편지들을 확인하고,, 빠심님의 묵상글을 읽고,, 또.. 그리고 또,,, 전화가 와서 받으려 마루로 나가니 전화가 끊긴다. 걸었다. 안부 전화란다. 안부,,, 이 말이 참 정겹다. 또 고맙다. 나는 누구에게 안부전화를 하고 있는가? 연.. 살아가는 이야기 2009.09.24
23-09-09(수) 일기 잘자고 일어나 마시는 커피 한 잔은 보약이 될 것 같은 이 아침~ 창 밖을 보니 비가 왔었나 보다. 땅이 젖어있다. 비가 오는줄도 모르고 잤나보다. 고맙다. 그래서인지 조용하고 좀은 스산한 아침이다. 창 사이로 들어오는 얇은 바람이 차다. 어젠 친구 수현이 아버님의 문상을 다녀왔다. 양산 부산대병.. 살아가는 이야기 2009.09.23